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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MM 살루스 벤처펀드, 결성 반년만에 40% 이상 소진 휴톰, 웰트, 터울, 루닛, 아이엠바이오로직스 등 투자…펀드 기간 이례적으로 5년

이윤정 기자공개 2022-03-07 12:56:46

이 기사는 2022년 03월 02일 16:34 thebell 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IMM인베스트먼트가 2021년 말 결성한 헬스케어 특화펀드인 'IMM 살루스 벤처펀드'가 활발한 투자 행보를 이어가고 있다. 펀드 결성 반년만에 약정 총액의 절반 가까운 자금을 집행하며 바이오가 아닌 헬스케어 특화 펀드로 투자가 쉽지 않을 것이란 우려를 불식시키고 있다.

2일 벤처투자업계에 따르면 IMM인베스트먼트가 운용 중인 'IMM 살루스 벤처펀드'가 약정총액 대비 소진율 40%를 넘어섰다. 이번 달에 예정된 자금 집행 투자 건까지 합치면 소진율 50%를 달성할 전망이다.

주목적 투자로 설정된 헬스케어 부문 신주 투자에 대해서는 모두 투자를 완료한 상태인 것으로 나타났다.

'IMM 살루스 벤처펀드'는 지난 9월 786억원으로 결성됐다. 펀드레이징 착수 3개월만에 펀드 조성을 완료했다. 펀드 결성 기간도 놀라운 속도로 진행됐지만 펀드 투자 성격에서도 업계 주목을 받았다. 일반적으로 헬스케어의 경우 투자처 발굴이 쉽지 않다는 우려 때문에 바이오와 헬스케어를 주목적 투자로 설정한다. 하지만 이번에 IMM인베스트먼트는 과감하게 헬스케어만을 주목적 투자로 설정한 펀드를 기획했다.

출자자 유치 과정이 쉽지 않을 것으로 예상됐지만 IMM인베스트먼트는 자신감이 있었다. 처음 선보이는 헬스케어 특화 펀드인 만큼 믿고 자금을 맡겨준 출자자들에게 우호적인 구조로 펀드를 기획했다.

우선 일반적으로 7~8년인 펀드 기간을 크게 단축했다. IMM인베스트먼트는 이번 'IMM 살루스 벤처펀드'에 대해 펀드 기간을 5년으로 설정했다. IMM살루스 벤처펀드의 투자 집행이 빠른 속도로 이뤄지는 것도 비교적 짧은 펀드 기간 영향도 있다.

일반적인 벤처조합 출자 기관 보다는 헬스케어에 관심이 많은 대기업 및 관련 전문가 집단에서 참여한 것으로 전해졌다.



포트폴리오 운용 전략에 따르면 IPO를 목표로 하고 있지만 일부 한 두개 회사는 M&A를 통한 투자금 회수를 노리고 있다. 펀드기간이 5년으로 다소 짧지만 민간투자자로 이뤄진 만큼 펀드 연장 또는 재결성, LP지분 유동화 펀드를 활용한 유동성 확보 등 다양한 대비 전략을 세워 놓고 있다.

IMM인베스트먼트에 따르면 IMM 살루스 벤처펀드를 통해 휴톰, 웰트, 터울, 루닛, 아이엠바이오로직스 등에 투자가 이뤄졌다. 휴톰은 2017년 설립된 수술 인공지능(AI) 플랫폼 기업이다. 웰트는 삼성전자에서 분사(스핀오픈)한 불면증 디지털 치료제 개발 회사다. 루닛은 AI를 기반한 암 진단 및 치료 예측 플랫폼 회사다.

루닛, 휴톰, 웰트 등이 IMM 살루스 벤처펀드의 주목적 투자 분야인 헬스케어를 대표하는 포트폴리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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