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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VC 투자 계속 늘리는데…바이오는 점점 '뒷전'

바이오·의료 분야 타 산업 대비 성장세 둔화

2022-03-07 05:50:53 배다현 기자 배다현 기자 dhbae@kpanews.co.kr


국내 벤처캐피털(VC)의 바이오 분야 투자가 꾸준히 증가하고 있으나 최근 들어 성장폭이 둔화된 것으로 나타났다.

전문가들은 현재를 조정 시기로 보고 성장세 유지를 위해서는 정부의 적절한 지원이 필요하다고 분석했다.

최근 한국바이오협회가 발간한 '바이오산업 투자동향 및 전망' 보고서에 따르면 지난해 전체 벤처투자 증가 기조에 따라 바이오산업에 대한 투자 역시 증가했다.

2021년 국내 벤처캐피털의 신규 투자는 총 7조6802억원으로 4조3045억원이었던 전년 대비 78% 증가했다.

이 중 바이오·의료 분야 투자는 총 1조6770억원으로 1조1970억원이었던 전년 대비 40% 증가해 전체 신규 투자 중 21.8%를 차지했다. 이는 31.6%를 차지한 ICT서비스 분야에 이어 두 번째로 많은 비중이다.

그러나 전년 대비 증가율을 기준으로 살펴보면 전체 분야에서 두 번째로 낮았다. 가장 낮은 증가율을 보인 화학·소재 분야의 증가율이 30%, 바이오·의료의 증가율이 40%였다.

지난 5년간 바이오·의료 분야의 연평균 증가율은 두 번째로 높다. 하지만 최근 2년간 증가세가 크게 감소하면서 급격히 증가하고 있는 타 분야에 비해 증가율이 낮게 나타났다.


(출처=한국바이오협회)


보고서를 작성한 문세영 이에스인베스터 상무는 "바이오산업에 대한 국내 벤처투자는 그간 꾸준히 증가해왔고, 벤처투자에 있어 바이오산업이 차지하는 위상이 높아졌다"고 분석했다.

이어 "다만 금리인상과 같은 대외요인과 코로나19로 인한 투자심리변화, 상장심사 기조의 변화와 같은 대내 상황을 고려한 포트폴리오 비중 조정의 시기를 지나는 중이라고 판단한다"고 밝혔다.

미국 연방준비제도가 금리인상을 시사함에 따라 그간 코로나19 팬데믹을 위해 실시한 양적완화를 종료하고 양적긴축 모드로 돌입하는 것이 기정사실화됐다.

금리 상승은 벤처캐피털 입장에서 투자를 위한 재원 마련에 어려움을 겪을 수밖에 없게 만드는 요소다.

문세영 상무는 이로 인해 자연스럽게 중대형 벤처캐피탈에 자금이 집중되고, 이들의 관심영역 위주로 선별적인 투자가 이뤄질 것이라고 봤다.

또한 현재 기업공개(IPO)가 벤처캐피털의 주요 회수 전략인 만큼, 바이오 분야 상장시장에 대한 평가도 향후 투자에 영향을 미칠 것으로 예상했다.

상장시장에서 바이오 분야에 대한 평가는 이미 상장한 기업들이 당초 사업계획과 기대에 걸맞은 실적과 성과를 만들어주는 지에 달렸다.

그러나 업계 특성 상 기술의 사업화 단계에 오랜 기간이 소요되고 시장의 기대를 충족시키기도 어려운 것이 사실이다.

국내의 경우 바이오산업 내 대다수 기업이 이익 미실현 단계에서 기술특례 제도를 이용해 상장해왔으나 최근 들어 가능성 높은 기업을 선별해 상장시켜야 한다는 목소리가 더욱 커지고 있다.

이에 한국거래소의 상장심사 기준이 까다로워진다는 분석도 나오고 있다. 실제 지난해 기술특례상장 기업 31개 중 바이오기업은 9개로, 전체 25개 기업 중 바이오기업이 17개였던 전년에 비해 비중이 크게 줄었다.

벤처캐피털의 주요 회수 전략인 상장에 제동이 걸리면서 투자에도 영향을 줄 수 있다는 것이다.

문세영 상무는 "끊임없이 혁신을 추구하는 바이오업계와 그 혁신을 지지하고 지원하는 벤처캐피탈업계의 노력, 새롭게 출범하는 정부의 시의적절한 지원정책이 더해져 K-바이오의 위상에 걸맞은 양적·질적 성장이 지속돼야 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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