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테슬라 저가매수 타이밍?…캐나다 연기금 `통큰 투자` 나섰다

이종화 기자
입력 : 
2022-02-28 14:36:12
수정 : 
2022-03-01 09:22: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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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PPIB, 보유량 4배로 늘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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캐나다 최대 연기금인 캐나다연금투자위원회(CPPIB)가 올해 주가가 30% 이상 하락한 테슬라 투자 비중을 크게 늘렸다. 28일 현지 매체 배런스에 따르면 CPPIB는 지난해 12월 31일 테슬라 주식 36만8709주를 추가 매수해 보유량을 48만3016주로 늘렸다. 이는 CPPIB가 갖고 있던 테슬라 주식을 4배 가까이 늘린 것이다. 반면 CPPIB는 제너럴모터스(GM) 주식 보유량은 크게 낮췄다. 같은 날 CPPIB는 GM 주식을 420만주 매각해 54만8346주만을 남겨뒀다. CPPIB의 이번 결정은 포트폴리오에서 전기차 관련주 비중을 조정하기 위해 이뤄졌다는 분석이다. GM은 올해 열린 CES 2022에서 전기 픽업트럭 '실버라도 EV'를 공개하는 등 전기차와 관련된 사업을 확대하고 있다. 배런스는 GM의 전기차 사업이 기대만큼 성장하지 못해 답답함을 느낀 CPPIB가 비중을 줄인 것이라고 설명했다. 대신 전기차 시장에서 압도적 1위를 하고 있는 테슬라의 비중을 높였다는 분석이다.

한편 이날 CPPIB는 엔비디아와 GE의 보유 비중도 낮췄다. 배런스에 따르면 CPPIB는 엔비디아 주식 140만주를 매도해 보유량을 620만주로 낮췄다.

[이종화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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