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릉

[강릉]강릉 향토기업 신일정밀 사모투자펀드에 매각

웰투시인베스트먼트 인수 … 노조 8일 세부 협의사항 논의

【강릉】강릉 향토기업 신일정밀이 사모투자펀드에 매각됐다.

사모투자펀드 운용사 웰투시인베스트먼트는 지난달 25일 1,500억원에 신일정밀 지분 100%를 인수했다. 이번 거래로 웰투시인벤스트먼트는 신일정밀과 관계사 4곳의 경영권을 확보했다.

신일정밀 노조는 웰투시인베스트먼트가 구두로 고용 완전 승계 의사를 전달했기 때문에 8일 새로운 경영진과 세부 협의사항을 논의하고 임금단체 협상을 시작할 예정이라고 전했다.

반면 웰투시인베스트먼트가 회사 인수 이후 새롭게 조승환 대표를 임명하면서 기존 최종순 대표와 함께 공동대표 체제로 회사를 경영할 움직임을 보이고 있다며 반발하고 있다. 최 대표가 그간 파업 등 노사 분규가 극에 달했을 당시 대표이사로 갈등을 고조시킨 인물이라는 점을 들어 기술 자문 외에 경영 참여는 동의할 수 없다는 입장이다.

용석일 신일정밀 노조 지회장은 “파업 당시 대표이사였던 인물의 경영 재참여는 노사 갈등을 이어 가겠다는 뜻으로밖에 해석할 수 없다”면서 “인수자의 현명한 결정을 바란다”고 말했다.

김도균기자 dropl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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