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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빌리티 산업 선도"…기술기반 혁신 매진, 한국앤컴퍼니[투자판이 바뀐다]

등록 2022.02.24 05:18: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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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한국앤컴퍼니 본사 외관 (사진=한국타이어앤테크놀로지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한국앤컴퍼니 본사 외관 (사진=한국타이어앤테크놀로지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 최희정 기자 = 1941년 국내 첫 자동차 타이어 회사로 시작한 한국앤컴퍼니그룹(구 한국타이어그룹)이 모빌리티 산업을 선도하기 위해 기술에 기반한 혁신에 매진하고 있다.

24일 업계에 따르면 한국앤컴퍼니그룹은 그동안 주력 계열사인 한국타이어앤테크놀로지㈜(한국타이어)를 중심으로 비즈니스를 해왔다.

지난해 5월 그룹은 미래 성장의 중장기 포트폴리오 ‘스트림(S.T.R.E.A.M)’을 발표하며 핵심사업 경쟁력 강화와 함께 신규사업 발굴, 신성장 동력 강화를 위한 청사진을 내놨다. 스트림은 ▲친환경 배터리·신재생 에너지(Smart Energy) ▲타이어·관련 핵심 산업(Tire & Core biz) ▲미래 신기술 활용 사업 다각화(Rising Tech) ▲전동·전장화 부품, 기술, 솔루션(Electrification) ▲로봇·물류 등 자동화 및 효율화(Automation) ▲모빌리티 산업 전반(Mobility) 등 그룹의 핵심 진출 분야의 영문 앞 글자를 모아 만들었다.

스트림 영역의 신성장 동력 발굴을 위해 스타트업 육성, 벤처투자, 벤처펀드, 벤처캐피탈(VC) 협업을 진행하던 중 지난해 9월 국내 VC인 위벤처스와 함께 ‘스마트 STREAM-WE언택트펀드3호’를 결성했다. 이 펀드를 통해 핵심 계열사인 한국타이어의 인프라와 노하우 등을 스타트업에 공유하고 벤처 생태계에 기여하는 사회적 기업으로서의 역할 또한 수행할 계획이다.

이어 그룹은 스트림에 기반한 첫 번째 신사업 대상으로 지난해 11월 캐나다 초소형 정밀기계(MEMS) 기업 ‘프리사이슬리 마이크로테크놀로지’의 지분을 인수했다. 프리사이슬리는 광학 미세전자기계시스템(MEMS) 설계 전문기업이다. 글로벌 IT 기업과 통신 기업들이 주요 고객사다. 광학 MEMS는 자율주행에 필요한 라이다(LiDAR), 자율주행솔루션, 5G광통신 네트워크를 비롯해 의료영상장비, 메타버스, 항공우주 정보통신용 부품으로 활용된다.

또 한국타이어는 자율주행에 필요한 라이다 부품 분야에서 프리사이슬리와 신기술 개발에 나설 계획이다. 이번 인수로 신사업 개발과 신성장 동력 발굴 시너지를 가속화할 예정이다.

지주사인 한국앤컴퍼니는 지난해 4월 한국아트라스비엑스와 합병을 통해 사업형 지주회사로 공식 출범하고 스마트 에너지 솔루션 전문기업으로서 미래 에너지사업을 선도하겠다는 목표를 세웠다.

[서울=뉴시스]한국타이어 연구소 한국테크노돔 (사진=한국타이어 제공)

[서울=뉴시스]한국타이어 연구소 한국테크노돔 (사진=한국타이어 제공)

합병을 통해 내연기관차가 친환경차로 대체되는 등 자동차 산업의 패러다임이 급격하게 변화하는 상황에서 양사가 보유한 역량과 자원으로 시너지를 창출하고 새로운 성장 기회를 모색하기 위한 발판이 될 것으로 전망된다.

최첨단 설비를 갖춘 전 세계 각 대륙에 위치한 4개 연구소(미국, 독일, 중국, 일본)를 총괄하는 연구개발(R&D) 센터인 한국테크노돔은 타이어 원천 기술을 개발하는 등 중장기 R&D 역량 강화의 핵심적인 역할을 담당하고 있다.

한국타이어 관계자는 "핵심사업에 대한 투자 뿐만 아니라 기술 투자에도 발빠르게 움직였다"며 "글로벌 타이어 시장을 선도하는 프리미엄 상품과 차세대 타이어를 끊임없이 개발해 내는 저력은 한국타이어 기술력의 원천이자 혁신의 상징인 ‘한국테크노돔’에서 나온다"고 강조했다.

이어 "한국타이어는 혁신적인 디자인 철학을 바탕으로 미래 시장 변화 준비에도 박차를 가하고 있다"며 "굿디자인어워드, 독일 레드닷디자인어워드와 iF디자인 어워드, 미국 IDEA 등 글로벌 유명 디자인상에서 타이어 제품으로 꾸준히 수상했다"고 덧붙였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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