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맥쿼리PE, S&I엣스퍼트 인수대금 1850억 조달 나머지 인수대금 2000억 펀드 통해 마련…SPA 체결 두 달만 거래 종결 눈앞

이정완 기자공개 2022-02-24 07:45:35

이 기사는 2022년 02월 23일 13:09 thebell 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맥쿼리자산운용(PE)이 S&I엣스퍼트 인수 절차를 곧 마무리할 전망이다. 맥쿼리는 인수금융 대출로 거래 가격의 절반인 1850억원을 마련했다. 이에 따라 지난해 12월 주식매매계약(SPA)을 체결한 지 약 두 달 만에 거래를 마칠 수 있게 됐다.

23일 투자은행(IB)업계에 따르면 맥쿼리자산운용이 S&I엣스퍼트 인수 주체로 내세운 신코페이션홀딩스는 최근 S&I엣스퍼트 보유 지분을 담보로 대주단과 1850억원의 대출 약정을 체결했다. 대출 구조는 트랜치A 1650억원, 트랜치B 200억원으로 짜였다.

맥쿼리자산운용은 지난해 12월 S&I엣스퍼트 지분 100%를 보유하고 있는 S&I코퍼레이션과 지분 60%를 3643억원에 인수하는 SPA를 맺었다. 맥쿼리자산운용이 최근 대출로 조달한 1850억원은 전체 인수 대금의 51%다.

회사가 조성한 블라인드펀드와 인수금융을 절반씩 활용할 계획이었다. 맥쿼리자산운용은 지난해 하반기 6500억원 규모 MKOF(Macquarie Korea Opportunities Funds) 5호 펀드 결성을 마쳤다. MKOF 5호 펀드는 앞선 해양에너지, 서라벌도시가스, 덕양 인수 등에도 활용됐으며 약 2000억원은 S&I엣스퍼트 인수에 쓰기로 결정했다.

블라인드펀드와 인수금융으로 자금을 확보한 맥쿼리자산운용은 곧 거래를 마칠 예정이다. 맥쿼리자산운용은 인수전에 본격적으로 뛰어든 지 약 6개월 뒤 S&I엣스퍼트 경영권을 확보하게 됐다.

LG그룹은 지난해 8월 공정거래위원회의 일감 몰아주기 규제 강화를 피하기 위해 건물관리 사업을 시장에 내놓았다. ㈜LG 자회사인 S&I코퍼레이션은 모건스탠리를 주관사로 선정해 건물관리 사업 매각 예비입찰을 실시했고 당시 맥쿼리자산운용을 비롯 어피니티에쿼티파트너스, IMM프라이빗에쿼티 등 다수의 사모펀드가 입찰에 참여했다. 이후 S&I코퍼레이션은 원활한 지분 매각 작업을 위해 10월 건물관리 사업을 지분 100% 자회사로 물적분할했다.

㈜LG는 고심 끝에 당초 발표 예상 시기보다 늦어진 지난해 11월 맥쿼리자산운용을 우선협상대상자로 선정했다. 과거 ㈜LG로부터 LG CNS 지분 35%를 1조원에 사들인 경험도 있어 서로에 대한 이해도가 높았다는 평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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