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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기 info] KERI, 스타트업 투자유치 `특급 도우미` 됐네

정지성 기자
입력 : 
2022-02-22 04:03: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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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성안테나 기업 `지티엘`
운용사 2곳 투자유치 결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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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건호 지티엘 대표가 지난해 10월 KERI 본관에서 열린 '창원 강소연구개발특구 2021 데모데이'에서 지티엘을 소개하고 있다. [사진 제공 = 지티엘]
한국전기연구원(KERI)이 '창원 강소특구 지역 특성화 육성사업'을 통해 창업기업의 투자 유치를 성공적으로 지원하고 있다. 전문가 컨설팅과 네트워킹 지원 등을 통해 수도권 대비 열악한 지방 창업 생태계 활성화에 큰 힘을 보태고 있다는 평가를 받는다. KERI는 지역 특성화 육성사업의 도움을 받은 위성안테나 분야 창업기업 지티엘(대표 황건호)이 투자사 두 곳에서 투자를 유치했다고 밝혔다. 투자 유치 금액은 계약에 따라 비공개다. 지티엘은 KERI가 진행하는 '밸류 업(Value-up)' 프로그램을 통해 창업·투자 유치 전문가의 컨설팅, 전문투자심사역의 멘토링, 유력 투자사 네트워킹 지원 등을 받았다. 그 결과 지역 소재 TIPS(중소벤처기업부의 민간투자 주도형 기술창업 지원 프로그램) 운용사에서 투자를 유치하게 됐다. 지티엘은 올해 TIPS 프로그램 선정에도 도전할 계획이다.

지티엘은 저궤도 위성안테나용 2축 구동 포지셔너를 개발하는 기업이다. 우주항공 엔지니어링 분야에서 10년 이상 경력을 쌓은 전문가들로 구성돼 있다.

이 회사는 한국항공우주연구원과 기술 지원 체계를 구축하고 있다. 신용보증기금의 퍼스트펭귄형 창업기업으로 선정되는 등 기술력도 인정받고 있다. 이번 투자 유치를 통해 세계적인 강소기업으로 도약하겠다는 방침이다.

한편 창업 강소특구 지역 특성화 육성사업은 창원 소재 특화 분야(지능전기·기계융합) 기업에 맞춤형 지원을 제공해 지역 기업의 기술 경쟁력을 강화하고 조기 시장 진출을 도와주는 사업이다. 기술사업화 전문 기관을 통해 창업기업을 진단하고 이를 기반으로 컨설팅, 투자 유치, 디자인 및 샘플 제작, 판로 개척 등을 지원한다.

[정지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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