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0여년 업력의 중견기업
거래가격 1500억원 수준
거래가격 1500억원 수준
이번 거래가 완료되면 웰투시인베스트먼트는 신일정밀을 포함해 에스아이지 관계사 5곳을 확보하게 된다. 양측이 합의한 거래 가격은 1500억원 수준으로 파악된다. 인수 거래는 이달 말 종결될 예정이다.
40여 년간 창업주 일가의 경영 아래 사업을 이어온 신일정밀은 강릉 지역을 대표하는 중견기업으로 성장했다. 풍력발전기·굴삭기 등 각종 산업용 장비에 사용되는 대형 선회 베어링을 생산한다. 신일정밀은 2020년 매출액 360억원, 영업손실 49억원을 냈다. 신일정밀 지분 100%를 보유하고 있는 모회사 에스아이지는 지난해 연결 기준으로 매출액 약 830억원, 영업이익률 20%대를 기록한 것으로 전해진다.
최근 경영 환경이 악화하자 오너 일가 측은 고심 끝에 회사 매각을 결정했다. 원매자를 찾던 가운데 웰투시인베스트먼트의 투자 제안을 받아 매각이 극적으로 성사된 것으로 전해진다.
[강두순 기자 / 조윤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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