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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도체 설계업체 세미파이브, 1300억원 투자 유치 완료

김도현
세이파이브 조명현 대표
세이파이브 조명현 대표
- 반도체 개발 비용 및 기간 줄이는 설계 플랫폼 확보

[디지털데일리 김도현 기자] 반도체 설계 플랫폼 회사 세미파이브가 1300억원 규모 시리즈B 투자 유치를 마무리했다고 17일 밝혔다.

세미파이브는 한국과 미국, 인도, 베트남 등에 개발 및 영업 조직을 구축했다. 이번 투자로 주요 거점 강화가 이뤄질 예정이다.

그동안 세미파이브는 총 3번에 걸쳐 1700억원 수준 자금을 유치했다. ▲미래에셋벤처투자 ▲한국투자파트너스 ▲소프트뱅크벤처스 ▲본엔젤스 ▲LB인베스트먼트 ▲게임체인저 ▲파빌리온캐피탈 등이 참여했다.

세미파이브의 설계 플랫폼은 반도체 개발 비용·기간을 절반 이하로 줄일 수 있는 것으로 평가받는다. 4개 고객사가 세미파이브 플랫폼 기반으로 6종의 반도체 개발에 착수했다. 퓨리오사AI, 리벨리온, 모빌린트 등 국내 인공지능(AI) 반도체 스타트업과 차례로 개발 계약을 맺은 바 있다.

세미파이브 조명현 대표는 “회사의 비전은 전용 반도체 글로벌 허브가 되는 것”이라며 “반도체 플랫폼 개발을 주도하는 기존 한국 연구 개발팀에 이어 핵심 지식재산권(IP) 확보를 위한 미국 개발팀, 검증·레이아웃을 위한 인도와 베트남 개발팀을 구축하고 있다”고 말했다.

한편 세미파이브는 삼성전자 반도체 수탁생산(파운드리)의 공식 디자인솔루션파트너(DSP)로 합류했다. 글로벌 고객사가 대거 포진한 미국의 영업 및 고객 지원 조직을 강화해 삼성전자 지원에 나설 방침이다.
김도현
dobest@d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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