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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VC 투자기업]SBI인베, 에이프로 투자 4년만에 회수 본격화투자원금 65억, 예상 멀티플 4배 상회

이명관 기자공개 2022-02-16 11:58:26

이 기사는 2022년 02월 14일 14:43 thebell 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SBI인베스트먼트가 '에이프로'에 대한 엑시트에 나섰다. 에이프로가 코스닥 시장에 상장한 후 주가 추이를 살피면서 회수 타이밍을 저울질해오다 적기로 판단한 것으로 보인다. 1차 회수로 투자원금에 육박하는 자금을 거둬들였다. 남은 지분의 평가액을 고려하면 투자원금 대비 예상 멀티플은 4배를 상회한다. 에이프로는 2차전지 장비 제조기업이다.

14일 VC업계에 따르면 SBI인베스트먼트는 최근 에이프로 보유 지분 10만8557주(1.68)를 처분했다. 매각은 지난달부터 두 차례에 걸쳐 이뤄졌다. 보유 지분율은 5.37%에서 3.69%로 줄었다. 1주당 평균 매각 단가는 4만1393원으로 책정됐다.

이를 통해 SBI인베스트먼트는 총 45억원 가량을 회수했다. 이는 투자원금의 70%에 이르는 규모다. 앞서 SBI인베스트먼트는 2018년 2개 펀드를 활용해 에이프로에 투자했다. 주당 전환가액 1만2245원, 총 65억원어치 상환전환우선주(RCPS)를 인수했다.

잔여 지분의 평가액을 고려하면 에이프로는 SBI인베스트먼트에게 효자노릇을 톡톡히 할 것으로 보인다. 평균 단가를 고려한 잔여지분 평가액은 216억원에 이른다. 이정도 수준으로 회수가 이뤄지면 총 회수액은 261억원 정도 된다. 멀티플로 보면 4배에 이르는 규모다.

'중박' 이상의 회수 성과가 기대되는 가운데 이곳에 투자한 'SBI 크로스보더 어드밴티지 펀드'와 '2015 KIF-IBKC·SBI 세컨더리 IT전문투자조합'의 성과에도 크게 기여할 것으로 보인다.

에이프로는 2000년 7월 법인으로 출범한 2차전지용 배터리 장비 제조사다. 2차전지 후공정에 필요한 장비, 전력 전환용 컨버터 등을 양산한다. 배터리 적용 분야에 필요한 설계, 생산, 연구개발을 통합으로 관리하는 솔루션도 제공한다. 전기차 급속충전 기술도 보유하고 있다.

최대주주는 지분 50.6%를 보유한 임종현 대표다. 1990년 개인 사업자 형태로 에이프로전자산업을 설립한 임 대표는 이후 30년동안 경영을 총괄하며 지금의 에이프로를 만들었다.

주요 고객사는 LG화학과 LG전자다. 이 중 LG화학이 중국 난징 경제개발구에 운영하는 배터리 생산법인들은 에이프로 전체 매출액의 75%를 차지하는 최대 고객이다. 2015년 10월 상업 생산을 시작한 'LG Chem Nanjing Energy Solution'의 경우 2019년 한 동안에만 370여억원에 이르는 매출을 안겼다.

이렇게 LG그룹 계열사와의 안정적인 파트너십은 가파른 성장세를 이어나가고 있다. 다수의 재무적 투자자(FI)가 눈여겨 본 대목이기도 하다. 이 같은 기반을 토대로 에이프로는 1300억원대 밸류로 코스닥 시장에 안착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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