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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린이의 공모주] 알짜 IPO 이어진다…퓨런티어·브이씨 등 4개사 출격


스톤브릿지벤처스, 풍원정밀 등 일반 공모 실시

저도 '따상'을 먹고 싶었습니다. 하지만 주린이(주식+어린이)에게 주식시장은 생각처럼 호락호락한 곳이 아니더군요. 그래서 시작했습니다. 주식공부를. 주변을 둘러보니 여전히 '묻지마 투자'를 하는 친구들이 많습니다. 공모주에 투자하려면 최소한 그 회사의 사업모델이나 실적전망, 리스크 요소 등은 알고 해야한다고 하더군요. 하지만 공부는 언제나 쉽지 않죠. 그런 여러분을 위해 '주린이의 공모주'가 먼저 알아봤습니다. [편집자주]

[아이뉴스24 오경선 기자] 이번주 시장에서도 중소형 알짜 기업들의 기업공개(IPO)가 이어질 예정입니다. 수요예측에서 높은 경쟁률 기록한 자율주행차 센싱카메라 공정장비 전문기업 퓨런티어가 오는 15일까지 일반공모 청약을 진행합니다. 골프 IT 전문 기업 브이씨, 벤처캐피탈 스톤브릿지벤처스, 올레드(OLED) 소재부품 기업 풍원정밀 등도 공모를 준비하고 있습니다.

  [사진=픽사베이]
[사진=픽사베이]

◆ 퓨런티어, 자율주행차 센싱카메라 공정장비 전문기업

2009년 설립된 퓨런티어는 자율주행차 센싱카메라를 조립, 검사하는 장비를 개발하는 기업입니다. 대표 장비로는 자율주행차 센싱카메라 핵심 공정장비로 꼽히는 액티브 얼라인, 인트린직 캘리브레이션, 듀얼 얼라인 등이 있습니다.

퓨런티어는 지난 7~8일 기관투자자 대상 수요예측을 진행하고 공모가를 희망밴드(1만 1천400~1만3천700원) 상단을 초과한 1만5천원으로 확정했습니다. 수요예측에서 120만주를 모집하는데 국내외 1천592개 기관이 18억4천250만주를 신청해 1천535.4대 1의 경쟁률을 기록했습니다. 확정 공모가 기준 공모금액은 240억원, 상장 후 시가총액은 1천195억원 규모입니다.

퓨런티어는 오는 15일 일반 청약을 마무리한 후, 23일 코스닥시장에 상장할 예정입니다. 대표주관사는 유안타증권과 신한금융투자입니다.

◆ 브이씨, 토탈 골프 IT 기업

2005년 설립 후 골프 거리측정기 분야의 대표 기업으로 자리 잡은 브이씨는 2011년 세계 최초의 음성형 거리측정기 '보이스캐디'를 선보였습니다. 소비자의 니즈를 충족시키는 다양한 골프 IT 제품의 연구개발을 본격화해 시계형·레이저형 거리측정기, 디지털 야디지북과 론치 모니터, 시뮬레이터 등으로 사업 영역을 확장했습니다.

브이씨는 북미 시장에서 휴대용 론치 모니터인 '스윙캐디' 제품을 판매하며 해외 매출을 확대를 꾀하고 있습니다. 최근 5년간 30%에 가까운 연평균성장률을 기록하고 있으며, 해마다 사상 최고 매출액과 약 20%에 달하는 높은 영업이익률을 달성하고 있습니다.

브이씨는 공모로 조달한 자금을 글로벌 마케팅에 투입해 해외 시장 공략을 가속화할 계획입니다. 각종 제품의 연구개발과 글로벌 경험을 갖춘 우수 인력 확보·플랫폼 사업에 투자해 지속 성장을 위한 재원으로도 활용한다는 방침입니다.

브이씨의 공모 희망밴드는 1만5천~1만9천500원입니다. 밴드 상단 기준 총 195억원을 조달하게 됩니다. 주관사 한국투자증권을 통해 오는 15~16일 일반 청약을 진행합니다.

 IPO 주요 기업의 청약 일정. [출처=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
IPO 주요 기업의 청약 일정. [출처=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

◆ 스톤브릿지벤처스, 크래프톤·우아한형제들·직방 등 발굴

스톤브릿지벤처스는 지난 2017년 스톤브릿지캐피탈(현 에프브이홀딩스)의 벤처캐피탈 사업부문이 물적분할해 설립됐습니다. 2019년 이후 매년 평균 2천128억원 규모의 신규 펀드를 결성해 출자약정액은 총 9천339억원에 달합니다. 현재 벤처투자조합 13개, 사모투자합자회사 5개를 운용하고 있습니다.

회사는 정보통신기술(ICT)플랫폼, 소프트웨어, 인공지능(AI), 게임 등 다양한 산업 분야에서 유망 종목을 발굴해 투자를 집행했는데요. 크래프톤, 우아한형제들, 펄어비스, 직방 등에 초기 투자해 우수한 투자수익률을 거뒀습니다. 작년까지 높은 수익률로 청산한 펀드는 총 9개입니다.

스톤브릿지벤처스는 작년 3분기 누적 영업수익으로 312억5천200만원, 영업이익으로 223억6천100만원을 기록하며 지난 2020년 연간 실적을 초과 달성했습니다.

스톤브릿지벤처스의 공모주식수는 총 450만주로, 공모 희망밴드는 9천~1만500원입니다. 공모밴드 상단기준 공모금액은 472억5천만원입니다. 공모로 조달한 자금은 펀드 출자에 활용될 예정입니다. 오는 15~16일 일반 청약 후 이달 말 상장 예정이며, 주관사는 KB증권과 삼성증권입니다.

◆ 풍원정밀, OLED 소재부품 글로벌 선도기업

풍원정밀은 지난 1996년 설립돼 OLED 증착용 메탈마스크 제조 사업을 영위하고 있습니다. 회사의 주요 제품은 오픈메탈마스크(Open Metal Mask, OMM), 파인메탈마스크(Fine Metal Mask, FMM), 스틱바마스크 등입니다.

풍원정밀은 중소기업부의 소재부품장비 강소기업100, 산업자원부의 8세대 OLED용 FMM 국책 개발과제에 선정되면서 국내 최초로 FMM을 국산화할 예정입니다. 향후 회사의 신규 성장동력인 FMM 시장 진입과 기존 제품이었던 OMM, 스틱바마스크의 시장 지배력 확대를 통해 점유율을 확장한다는 전략입니다.

회사는 작년 3분기 기준 매출액 304억원, 영업이익 25억원을 기록했습니다. 지난 2019년 흑자전환한 후 2020년 6억원, 2021년 3분기 누적 25억원으로 수익성이 개선되는 모습을 보이고 있습니다.

공모 희망밴드는 1만3천200~1만5천200원, 총 공모금액은 396억~456억원 규모입니다. 오는 17~18일 일반 청약을 거쳐 2월 말 코스닥에 상장할 예정입니다. 주관사는 대신증권입니다.

/오경선 기자(seono@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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