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톤브릿지벤처스, 1600억원 규모 펀드 결성…AUM 1조원 돌파

국민연금, 앵커 투자자로 참여…회사 설립 이후 처음
펀드 2000억원으로 키워 2차 클로징 예정
코스닥 상장 추진…공모가 8000원
  • 등록 2022-02-14 오후 4:22:48

    수정 2022-02-14 오후 4:22:48

[이데일리 김무연 기자] 스톤브릿지벤처스가 1600억원 규모의 신규 펀드를 결성했다. 이에 따라 운용자산규모(AUM)도 1조939억원으로 1조원 돌파, 2018년 말 AUM(3898억) 대비 약 3배 이상 늘어났다. 회사 측은 그간의 우수한 펀드 운영성과가 자금을 모으는데 도움이 됐다고 설명했다.

스톤브릿지벤처스(사진=스톤브릿지벤처스)
스톤브릿지벤처스는 지난 11일 1600억원 규모의 ‘스톤브릿지DX사업재편투자조합’ 결성총회를 열었다고 14일 밝혔다. 해당 펀드는 코로나19로 디지털 전환 가속화에 따른 산업구조 변화의 수혜를 받을 수 있는 업종에 투자하는 것을 목적으로 한다. 대표적인 투자처로 △데이터 및 인공지능(AI) △미래차 △에너지 △반도체 △바이오헬스케어 등을 꼽았다.

‘스톤브릿지DX사업재편투자조합’은 스톤브릿지벤처스 설립 후 처음으로 국민연금의 출자를 받는 펀드다. 국민연금 외에도 한국모태펀드가 500억원을, 포스코(005490)에서 110억원을 출자했다. 스톤브릿지벤처스는 빠른 시일 내에 추가적인 출자자를 구성해 펀드 규모를 2000억원 이상으로 늘린 뒤 2차 클로징에 나선단 방침이다.

국민연금 등 주요 출자자의 자금을 수혈받을 수 있었던 까닭으론 높은 운용 성과 덕분이란 설명이다. 스톤 지난해 중소벤처기업부가 발표한 청산펀드 실적에 따르면 스톤브릿지벤처스는 최근 5년간 청산 벤처펀드 수익 1위를 기록했다. 지난 2020년 2개 펀드는 각각 내부수익률(IRR) 25%, 20.9%로 청산했고 지난해 12월에 다시 1개 펀드를 내부수익률(IRR) 33.4%로 청산했다.

대표 펀드 매니저는 최동열 파트너가 맡는다. 최 파트너는 수아랩, 고바이오랩의 투자와 투자금 회수(엑시트)를 주도했다. 핵심운용인력으로는 IT 및 바이오 등 혁신 기술 투자에 강점을 가진 이승현 상무, 바이오·헬스케어 영역의 투자를 주도해온 김현기 이사와 기술 부문 투자를 지속해 온 송영돈 이사가 참여한다.

최동열 파트너는 “금번 펀드는 스톤브릿지 고유의 투자 기조인 공격적이고 선제적인 초기 투자와 다수의 후속 투자 및 스케일업 육성을 목적으로 한다”라면서 “시대적인 트렌드인 디지털트렌스포메이션의 핵심 분야에 대한 투자를 확대해 나갈 계획이며, 이를 성공적으로 구현하기 위해 스톤브릿지의 대표 심사역 4사람이 핵심인력으로 참여하여 역대 최고 수익율 달성에 도전할 것”이라고 밝혔다.

코스닥 상장을 추진 중인 스톤브릿지벤처스는 수요예측 결과를 반영해 공모가액을 8000원으로 정했다. 공모가액를 공모밴드 하단에서 11% 낮추고, 구주매출 물량을 기존 대비 25% 줄이는 등 전체 공모규모 축소해 15일부터 16일까지 일반공모에 들어갈 방침이다. 변경된 공모구조를 고려한 상장 후 시가총액은 1430억원을 기록할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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