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투게더펀딩, 새주인 '퀸테사인베' 만났다 인수전 마무리 단계, 대주주 적격 심사 후 딜던 예상

김진현 기자공개 2022-01-18 07:53:10

이 기사는 2022년 01월 14일 14:29 thebell 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온라인투자연계금융(P2P) 회사 투게더펀딩이 새 주인을 만난다. 퀸테사인베스트먼트가 투게더펀딩을 운영하는 투게더앱스 인수를 진행 중이다.

14일 벤처투자업계에 따르면 퀸테사인베스트먼트는 투게더앱스 인수를 추진하고 있다. 기존 최대주주인 김항주 전 대표이사의 지분이 거래 대상인 것으로 추정된다. 김 전 대표는 지난해말 기준 투게더앱스 지분 40.46%(8만8800주)를 보유하고 있다.

최대주주 김항주 대표는 경영진에서 물러난 상태다. 지난해 11월부터 박찬구 신임 대표이사가 투게더앱스를 이끌고 있다.

박 신임 대표는 과거 웅진케미칼(현 도레이케미칼), 세방전지 등에서 대표직을 지냈던 인물이다. 한양대에서 섬유공학 전공을 했고 미국 펜실베니아대 와튼스쿨대학원 경영학과를 졸업했다. 제일합섬에서 사회 생활을 시작해 삼성경제연구소, 아서디리틀(ADL), 이언그룹 등에서 컨설턴트를 지낸 경험이 있다.

새 경영진이 회사를 이끌면서 김 전 대표와 함께 투게더앱스를 이끌던 기존 임원은 대부분 사임한 상태다. 지앤텍벤처투자에서 투게더앱스 부대표로 이동했던 강준규 이사도 등기임원에서 제외됐다. 반면 퀸테사인베스트먼트를 이끄는 김현준 대표가 현재 투게더앱스의 기타비상무이사로 이름을 올렸다.

투게더펀딩은 2015년 설립된 회사로 같은해 9월부터 본격적으로 P2P 상품 서비스를 시작했다. 지난 6년간 부동산 담보 상품을 주축으로 P2P 사업 부문에서 빠른 성장을 이뤄냈다.

지난해 3월 누적투자액 1조원을 돌파하는 등 업계에서 독보적인 입지를 구축해나가고 있다. 8월에는 온라인연계투자금융사로 등록하면서 정식 온투업 사업자가 됐다.

퀸테사인베스트먼트는 온투업 내 입지가 공고한 P2P회사를 인수해 기업가치 제고에 나서기로 한 것으로 보인다. 업계 관계자는 "온투업 등록 이후 긍정적인 방향으로 사업 모델을 전환하기 위해 대주주 변경을 추진 중인 것으로 알고 있다"고 말했다.

금융당국의 대주주 적격성 승인 심사가 끝나야 계약이 마무리될 것으로 예상된다. 온투업 등록 회사 가운데 대주주 변경이 이뤄지는 첫 사례가 될 지 주목된다. 금융위원회 관계자는 "온투법에 따라 대주주 변경시 사회적 신용요건이나 범죄 사실 등을 검토하고 승인 심사를 진행하게 된다"고 말했다.

지난해 5월 온라인투자연계금융업 및 이용자 보호에 관한 법률(온투법)이 시행되면서 P2P사업의 법적 근거가 마련됐다. 온투업을 영위하려는 대주주는 건전한 재무능력, 사회적 신용 등을 갖췄는 지를 당국에 증명해야 한다.

더벨은 대주주 지분 인수에 대해 문의하기 위해 김항주 대표에게 여러 차례 통화를 시도했으나 답을 들을 수 없었다. 또 퀸테사인베스트먼트 관계자는 "딜에 관해 드릴 말씀이 없다"고 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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