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부, 디지털산업혁신펀드 2호 800억원 결성…투자 개시

2024년까지 4천억원 조성 목표…디지털 혁신기업에 투자

디지털경제입력 :2022/01/12 13:40    수정: 2022/01/12 14:26

산업통상자원부는 800억원 규모 ‘디지털산업혁신펀드 2호’를 결성하고 본격적인 투자에 나선다고 12일 밝혔다.

디지털산업혁신펀드는 데이터·네트워크·인공지능(DNA)과 사물인터넷·클라우드·빅데이터·모바일(ICBM) 등 디지털 기술을 접목해 공정·제품·서비스를 혁신하고 새로운 비즈니스 모델을 창출하는 디지털혁신기업에 투자하는 펀드다.

지난해 3월 서울 삼성동 그랜드인터컨티넨탈호텔에서 열린 '디지털산업혁신펀드 1호 결성식' 참석자들이 박수를 치고 있다.

산업부는 12일 서울 삼성동 그랜드인터컨티넨탈호텔에서 한국산업기술진흥원·한국성장금융투자운용 등 출자자와 신영증권·BSK인베스트먼트 등 펀드운용사가 참석한 가운데 ‘디지털산업혁신펀드 2호 결성식’을 개최하고 펀드 투자방향과 운용방안을 논의한다.

산업부는 4차 산업혁명 가속화, 글로벌 공급망(GVC) 재편 등 산업 대전환에 대응하고, 산업 디지털 전환에 대한 전략적 투자를 확대하기 위해 2024년까지 디지털산업혁신펀드 4천억원 조성을 목표로 잡았다.

지난해 3월 ‘디지털산업혁신펀드 1호’를 결성해 현재까지 제조·서비스 분야 14개 디지털혁신기업에 250억원을 투자했다.

2호 펀드는 앞으로 4년의 투자기간 디지털혁신기업을 발굴해 펀드 총액의 60% 이상을 투자할 계획이다. 2호 펀드에는 현대차그룹미래차성장펀드가 결성에 참여해 디지털 기반 미래모빌리티 분야 투자도 확대될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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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 ‘산업융합촉진법’에 따른 규제샌드박스 제도를 통해 규제특례를 받은 기업도 투자대상에 포함돼 미래 혁신기술 도입과 신산업 활성화를 위한 투자도 활성화할 전망이다.

김상모 산업부 산업기술융합정책관은 “지난해 말 ‘산업 디지털 전환 촉진법’ 제정으로 산업의 디지털혁신을 확산하기 위한 제도적 기반이 마련됐다”며 “코로나 팬데믹, 공급망 위기 이후 우리 산업의 민첩성과 회복탄력성을 높이기 위한 디지털 전환 투자가 절실한 시기에, 이번 펀드 결성이 투자 활성화의 마중물이 되기를 기대한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