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테크월드뉴스=조명의 기자] 최근 핀테크 기업을 비롯해 여러 IT서비스들이 중금리 시장 확대와 금융 사각지대 해소를 위해 중소상공인(SME)에 대한 포용금융을 강화하고 나섰다. 금융거래 이력이 없어 대출이 어렵거나 고금리로만 대출을 받을 수밖에 없던 중소상공인을 대상으로 한 다양한 금융 서비스를 내놓으며 자금융통을 돕고, 안정적인 사업 성장을 지원하고 있는 기업들을 소개한다.

온투업(온라인투자연계금융업) 서비스 ‘윙크스톤’을 운영 중인 윙크스톤파트너스는 자금난으로 어려움을 겪는 중소상공인(SME)에 대한 중금리 대출에 집중해 기존의 금융 공급망에서 해결하지 못했던 금리 혜택이나 상품 선택의 폭을 넓히는 데 주력하고 있다.

윙크스톤은 매출 추이와 함께 향후 현금흐름 분석을 기반으로 대출자의 상환능력을 꼼꼼히 살펴 대출을 실행하고 예상 잉여현금흐름 한도 내에서 자금을 제공해 금융절벽을 해소함은 물론, 중소기업·소상공인들의 재기와 성장을 돕고 있다.

최근 SME 대출자의 자금 수요가 크게 높아진 상황에서 유동성 문제로 어려움을 겪는 이들을 위해 윙크스톤파트너스가 선보인 ‘이커머스 1호 JSD’와 ‘모빌리티 1·2호’ 상품은 출시되는 즉시 투자금 모집이 완료돼 대출자의 빠른 자금 확보는 물론, 성장 발판을 마련해 지속적인 사업 운영에 큰 도움이 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윙크스톤파트너스 권오형 대표는 “성장잠재력이 높아도 담보가 부족해 시중은행이나 1금융권에서 대출을 받지 못하고 대부업 등 고금리 대출로 눈을 돌리는 영세 소상공인이 늘고 있다”며 “SME를 타깃한 중금리 금융상품 설계·개발을 가속화해 온·오프라인 중소상공인의 성장을 이끌고 탄탄한 금융 생태계를 조성에 적극 앞장설 것”이라고 말했다.

윙크스톤은 차별화된 금융 전문성과 기술 경쟁력을 토대로 단 한 건의 부실채권 매각 없이 연체율 0%의 높은 자산 건전성을 유지 중이다.

네이버파이낸셜은 2020년 12월 출시한 스마트스토어 사업자 대출을 통해 SME를 위한 금융 공급망 구축에 힘을 더하고 있다. 스마트스토어 사업자 대출은 스마트스토어 입점 사업자들을 대상으로 네이버파이낸셜이 미래에셋캐피탈·우리은행과 협업해 제공하는 무담보 신용대출 상품이다. 현재까지 평균 연 5.1%의 금리로 건당 2700만 원 정도의 대출을 실행하며 초기 사업자금을 마련하기 어려운 소상공인들에게 금융 사다리 역할을 톡톡히 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실제 사업자 대출 시장에서 소외됐던 씬 파일러(금융이력 부족자)와 SME에게 네이버파이낸셜의 자체 대안신용평가시스템(ACSS)을 적용한 결과, 새롭게 평가된 신용등급으로 더 유리한 조건에 대출을 승인받은 사업자 비율이 60%에 이르는 것으로 나타났다. 또 입점된 사업자의 60%가 MZ세대이고, 20%는 스마트스토어 업력이 1년도 채 되지 않은 초기 사업자일 정도로 그 비중이 큰 데 반해 대출 합산 승인율은 50%를 넘는 것으로 집계됐다. 

이에 소상공인 사업자들이 자금 수요가 가장 높은 시기에 스마트스토어 사업자 대출을 활용해 사업의 규모를 키우고 재고율을 높임으로써 동시에 가격 경쟁력을 갖춰 구매자에게 혜택이 돌아가는 선순환 구조를 만들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현대캐피탈은 중소 온라인 판매자 지원 서비스인 11번가 이커머스 팩토링에 선정산 서비스 2종을 선보이며 소상공인의 사업 운영을 지원하고 있다. 새로 추가된 서비스는 판매금액의 80%를 매일 자동으로 정산해 주는 ‘자동 선정산’과 최장 6개월분의 미래 매출을 예측해 한 번에 지급하는 ‘미래 선정산’ 총 2종으로, 판매 품목과 구매자 리뷰 등 비금융 데이터를 신용평가에 활용해 11번가 판매자들에게 금융 혜택을 제공하는 것이 핵심이다.

그동안 현대캐피탈은 11번가 이커머스 팩토링을 통해 기존 금융권에서 대출이 불리했던 소상공인들에게 대출한도 상향, 이자 절감 등의 혜택을 제공하며 운영자금을 조달해 왔다. 온라인 오픈마켓 등록 셀러 중 신용 등급이 1~2등급에 해당하는 비중이 약 35%에 불과해 제도권 금융사에서 자금 대출이 어려운 경우가 대부분인데, 11번가 이커머스 팩토링을 이용하면 시중 금융상품 대비 1인당 40여만 원의 비용을 절감할 수 있어 판매자들의 재이용률이 높은 편이다. 

한편, 현대캐피탈은 개인사업자에서 향후 법인사업자까지 서비스 대상 범위를 지속 확대해 나갈 전망이다.

크라우드 펀딩 플랫폼 와디즈는 롯데쇼핑과 손잡고 스타트업·SME 생태계 구축에 본격 시동을 걸었다. 1000억 원 규모의 시리즈D 투자 유치에 성공한 와디즈는 스타트업과 중소기업 생태계 확장·양성을 골자로 한 이번 업무협약을 통해 창업자, 신생기업, 스타트업, 중소기업 등 ‘메이커’에 대한 스케일업 펀드를 조성하고 전방위적인 성장 솔루션을 제공할 계획이다.

양사는 와디즈 플랫폼 내에서 검증 완료된 기업·브랜드에 직접 투자하며 추후 롯데백화점, 롯데마트 등 롯데쇼핑의 유통채널로 진출할 수 있도록 판로 개척을 지원할 방침이다. 아울러 와디즈의 플랫폼 사업과 롯데 계열사들의 성장지원 프로그램을 통해 메이커들의 창업·성장 기틀을 마련하고 스타트업과 SME 생태계 발전에 실질적인 도움을 줄 수 있도록 적극 협력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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