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 바로가기

기사 상세

`폐기물 처리` KG ETS 인수후보군 확정

강우석,강인선 기자
강우석,강인선 기자
입력 : 
2021-11-24 17:42:50
수정 : 
2021-11-24 19:32:01

글자크기 설정

태영건설 등 6~7곳 참여
매각가 7천억 안팎 예상
◆ 레이더 M ◆

알짜 폐기물 처리 기업으로 꼽히는 KG ETS 인수를 위한 숏리스트(적격인수후보군)에 현대엔지니어링과 티와이홀딩스 환경부문 자회사인 에코비트, E&F프라이빗에쿼티(PE) 등 6~7곳이 포함됐다.

24일 투자은행(IB) 업계에 따르면 KG ETS와 매각주관사 EY한영은 지난 19일 원매자들을 대상으로 예비입찰 결과인 숏리스트를 통보했다. 여기에는 현대엔지니어링, 에코비트 등 전략적 투자자(SI)들과 E&F PE, 유진PE, VL인베스트먼트·SKS PE 컨소시엄, KAIM 등이 포함됐다. 한 IB 업계 관계자는 "예비입찰에 들어온 후보가 대부분 포함됐다"며 "원매자들이 제시한 다양한 조건을 종합적으로 고려하겠다는 의지로 보인다"고 말했다.

매각 대상은 KG ETS에서 폐기물 사업을 영위하는 환경에너지사업부와 신소재사업부다. 두 사업부의 상각전영업이익(EBITDA)은 350억원 수준이며 예상 매각가는 최대 7000억원 수준으로 보인다. 폐기물 관련 사업부 외 다른 사업부도 포함돼 있다는 점을 고려하면 멀티플이 20배를 상회하는 수준에서 형성된 것이다. 자금력과 관련해 트랙레코드를 모두 확보한 원매자가 대거 포진해 치열한 경쟁이 펼쳐질 것으로 보인다.

[강우석 기자 / 강인선 기자]
[ⓒ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가 마음에 들었다면, 좋아요를 눌러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