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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BK 파트너스, 올해 한·중·일 투자금 회수…창립 16년만

등록 2021.11.23 11:13: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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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BK 파트너스, 올해 한·중·일 투자금 회수…창립 16년만




[서울=뉴시스]이주혜 기자 = 사모펀드(PEF) 운용사 MBK파트너스가 창립 16년 만에 처음으로 한 해 동안 한국과 중국, 일본 등 3개국에서 투자금 회수에 성공했다고 23일 밝혔다.

MBK파트너스는 올해 11월까지 한국과 중국, 일본에서 진행한 매각 거래가 딜 규모 기준 한·중·일 3개국 PE 매각 상위 9개 딜에서 3개를 차지했다고 밝혔다. 특히 창립 16년 만에 처음으로 한 해에 한·중·일에서 모두  투자회수에 성공해 엑시트 트리플 크라운(triple crown)을 달성했다.
 
일본에서 진행된 아코디아 넥스트 골프 딜이 올해 한·중·일에서 가장 큰 규모의 PE 매각 건으로 꼽혔다. MBK파트너스는 15일 소프트뱅크의 계열사인 포트리스 인베스트먼트 그룹에 35억7000만달러에 아코디아 넥스트 골프 지분 100%를  매각하기로 서명했다.

8월 국내에서 DTR오토모티브에 매각 서명한 두산공작기계는 20억1600만달러로 PE 매각 규모 5위를 차지했다.

올해 5월 글로벌 운송 물류 기업인 퀴네앤드나겔 그룹에 최종 매각된 중국 항공특송 기업인 아펙스 로지스틱스가 14억5000만달러 규모로 7위에 올랐다.

그 밖에 베인캐피탈의 휴젤 매각이 14억8100만달러 규모로 6위, H&Q가 매각한 잡코리아가 7억9800만달러으로 9위에 이르렀다.

한편 글로벌 금융 정보 플랫폼인 SDC 톰슨 파이낸셜에 따르면 한·중·일 3개국에서의 PE의 매각 건수는 지난해 133건에서 올해 146건으로 늘었으며, 매각 규모 또한 516억달러에서 560억달러로 증가한 것으로 조사됐다.

김병주 MBK파트너스 회장은 "포스트 코로나 상황으로 접어들면서 한·중·일 3개국 공통으로 정책이나 규제로 인한 투자 지형의 변화가 눈에 띈다"며 "이러한 변화에 빨리 적응할 수 있는 운용사들이 도래하는 투자 황금기에 더욱 강하게 부상할 것"이라고 말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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