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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n마켓워치]PI첨단소재, 코스피 상장 심사 통과

강구귀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21.08.02 13:57

수정 2021.08.02 13: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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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n마켓워치]PI첨단소재, 코스피 상장 심사 통과

[파이낸셜뉴스] 세계 시장점유율 1위 폴리이미드(PI) 전문 기업 PI첨단소재는 유가증권시장 이전 상장 심사와 관련해 한국거래소 유가증권시장본부로부터 상장심사 승인을 통보 받았다고 2일 밝혔다.

2014년 12월 코스닥시장에 상장한지 7년 만에 유가증권시장에 입성하게 된 셈이다. 코스닥 상장폐지 및 유가증권시장 상장신청에 대한 이사회 결의를 거쳐 9일부터 유가증권시장에서 거래가 시작된다.

PI첨단소재 관계자는 “유가증권시장 이전 상장을 통해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종합소재전문기업으로 도약하고, 코스피200지수 편입을 통한 기관 및 외국인 투자자 기반 확대로 기업가치를 재평가 받는 계기를 마련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앞서 PI첨단소재는 세계 최대 PI 소재 전문 기업으로서의 상징성과 기업 규모를 고려해 지난 4월부터 우량기업들이 포진한 유가증권시장으로의 이전 상장을 추진해왔다.

실적도 호조세다.


PI첨단소재의 매출은 2014년 말 1371억원에서 2020년 말 2618억원으로 90% 성장했다. 영업이익도 60%이상 성장했다. 2014년 21.9%였던 글로벌 PI필름 시장점유율도 2020년 말에는 31.2%로 크게 늘어났다.

PI첨단소재는 종합소재전문기업으로 거듭나기 위한 지속적인 R&D 투자를 기반으로 전통적인 IT디바이스용 소재부터 5G, 전기자동차용, 디스플레이용, 반도체용 등 다양한 스페셜티 소재까지 다양한 신규 수요에 대응하는 제품을 시장에 출시, 판매해 나갈 계획이다.

또 지난 11월 8호기 신규 증설, 2021년 4월 2차전지 전용 9호기 증설 계획을 발표를 계기로 생산능력과 판매량에서 압도적인 글로벌 1위의 입지를 더욱 강화하면서, 작년에 이어 올해도 창사 이래 최대 실적을 연속 갱신할 것으로 전망된다.

한편, 코오롱그룹과 SK그룹이 합작 설립한 PI첨단소재는 지난해 3월 사모투자펀드(PEF) 운용사 글랜우드프라이빗에쿼티(PE)로 경영권이 이전됐다.
글랜우드PE는 PI첨단소재 54.06%를 약 6080억원에 인수했다.

ggg@fnnews.com 강구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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