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hc그룹, 아웃백스테이크 품었다..2000억원대 인수

스카이레이크, 아웃백 매각 우선협상대상자로 bhc 선정
코로나 19 타격에도 매출·영업이익 증가로 괄목 성장
  • 등록 2021-07-20 오후 3:01:36

    수정 2021-07-20 오후 3:02:52

[이데일리 전재욱 기자] 치킨 프랜차이즈 bhc그룹이 스테이크 브랜드 아웃백스테이크를 인수한다.

20일 외식업계에 따르면 유한회사 아웃백스테이크하우스코리아(아웃백)의 최대주주인 경영참여형 사모펀드(PEF) 스카이레이크에쿼티파트너스는 bhc그룹을 아웃백 매각 우선협상대상자로 선정했다. 인수가는 2000억원대 중후반대로 알려졌으며 가격협상을 거쳐 최종 결정될 예정이다,

미국 아웃백이 모태인 아웃백은 1996년 한국에 상륙한 1세대 서양식 외식 브랜드다. 설립 이후 스테이크 대중화를 선도하면서 외식 열풍을 이끌었다. 현재는 세가 많이 줄었지만 전국에 107개 직영점을 둔 전국 규모 브랜드로서 위치를 지키고 있다.

최근 실적만 두고 보면 아직 건재함을 과시하고 있다. 지난해 실적으로 매출 2978억원과 영업이익 236억원을 기록해 전년보다 매출은 17.1%, 영업익은 41.5% 증가했다. 코로나 19로 외식 시장이 휘청인 점을 고려하면 기대 이상의 선전이다.

bhc그룹은 치킨 프랜차이즈 2위(매출 기준)를 주축으로 창고43, 큰맘할매순대국, 그램그램, 불소식당 등을 편입해 외연을 확장해왔다. 이번에 양식 브랜드 아웃백을 인수하면서 메뉴의 선택권을 넓혀 외연을 확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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