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테크월드뉴스=방제일 기자] 서울대학교 공과대학은 지난 27일, 서울대 공대의 우수 기술과 인력을 기반으로 한 유망 스타트업을 공동 발굴하고 투자 연계 협력 관계를 구축하고자 국내 유수의 5개 벤처투자기관(벤처캐피탈)과 합동 협약식을 시행했다.

협약에는 차국헌 공대학장, SNU공학컨설팅센터 강기석 센터장과 벤처전문 투자기관인 BSK인베스트먼트, 삼호그린인베스트먼트, 서울대학교기술지주, 인라이트벤처스, 카이스트청년창업투자지주가 참여했다.

서울공대는 학내 기술창업 인재 육성을 위한 서울공대 창업 지원 시스템을 구축하고 SNU해동주니어스타트업지원프로그램, SNU동서 스타트업 프로듀스34 등 다양한 창업지원 프로그램을 운영해 우수한 기술창업 인재와 창업팀 발굴 작업을 꾸준히 진행해 왔다.

이후 발굴∙육성된 우수 스타트업 기업들이 한 단계 더 도약하기 위해서는 단계적 대규모 벤처 자금 조달이 필수 조건임을 인식하고 기술평가∙심사 능력이 우수하며 스타트업 투자 펀드를 전문 운용하는 국내 최고의 기관 투자자 5개사와 긴밀한 협력관계를 구축하게 되었다.

5개 기관이 현재 운용 중인 벤처펀드 규모는 총 7,500억 원을 넘어선다. 대학교 창업의 경우 초기 단계에서 투자 가능한 펀드의 규모가 중요한데 5개 기관이 운용하는 초기기업 투자전문 펀드 규모가 무려 4,500억 원에 이른다. 게다가 각 기관의 대표자와 투자 심사역들은 대부분 서울대, 카이스트 등 국내 유수 대학 출신 국내 최고의 기술전문가와 경영전문가로 구성돼 앞으로 서울공대 기반의 스타트업들이 성장하는 데 큰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된다.

이로써 서울공대는 유능한 투자 그룹의 도움을 받아 우수 인재와 기업 발굴에 박차를 가할 든든한 기반을 확보하게 되었다.

차국헌 학장은 “서울대학교 학생뿐 아니라 교수창업 등 기술 창업 활성화를 위해 각 산업 분야 투자 전문가의 입장에서 멘토링과 컨설팅을 적극적으로 제공하고 스타트업이 유니콘 기업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필요하면 자금 투자를 통해 파트너가 돼 달라”라며 “특히 서울대학교의 우수한 기술이 사장되지 않도록 좋은 기업 발굴에도 적극적으로 참여해 달라”라고 당부했다.

강기석 센터장은 “센터가 보유한 기술컨설팅 서비스를 활용해, 5개 투자 기관이 이미 투자하고 있는 기업들이 필요로 하는 우수 공학 기술을 서울공대 교수진과 연구실의 역량으로 제공하는 산학협력관계를 강화하겠다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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