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일반

강원도-지역 중소기업 코로나 극복 손잡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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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원도지사 초청 중소기업인 간담회가 6일 춘천 세종호텔에서 최문순 도지사, 김기문 중소기업중앙회장, 박승균 중소기업중앙회 강원지역회장, 이상천 강원지방중소벤처기업청장 등이 참석한 가운데 열렸다. 박승선기자

제품 우선 구매 확대 협약 체결…도 출자·출연기관 동참

홍보 요청 시 적극 협조 등 판로개척 위한 공동협력 약속

코로나19 위기를 극복하기 위해 강원도와 강원도 내 중소기업들이 손을 잡았다.

최문순 강원도지사와 김기문 중소기업중앙회장은 6일 오후 춘천 세종호텔에서 코로나19로 매출 감소 등에 따라 경영 위기를 겪는 도내 중소기업들의 판로 지원을 위한 '중소기업제품 우선 구매 확대 협약'을 체결했다.

양측은 협약을 통해 중소기업제품 구매 확대 및 판로개척을 위한 공동협력, 공공조달 등 구매 향상을 위한 노력, 제품 홍보 요청 시 적극 협조 등을 약속했다. 또 중소기업협동조합 추천 수의계약 및 소기업 공동사업제품 우선구매제도 활용 등을 다짐했다. 협약에는 도를 비롯, 26개 강원도 출자·출연기관도 동참한다.

이날 협약식은 코로나19 장기화에 따른 도내 중소기업의 피해 상황을 점검하고 건의 사항을 수렴하기 위해 마련됐다. 협약에 앞서 중소기업중앙회 측은 대·중소기업 간 납품단가에 대한 거래 불공정, 온·오프라인 유통에서 대형유통업체와 입점업체간 불균형, 조달시장에서 최저가 입찰에 따른 제도의 불합리화 등의 해소를 촉구했다.

최 지사는 “코로나 장기화로 피해가 누적되는 중소기업의 위기 상황을 깊이 인식하고 있다”면서 “코로나 극복과 지역 경제 회복을 위해 중소기업계도 같이 노력하고 동참해주길 바란다”고 당부했다. 김 중앙회장은 “코로나19 이후 경제 대전환에 대비하기 위해 양극화 해소와 공정한 경제생태계 조성이 필요하다”며 “중소기업 협동조합의 경쟁력을 강화할 수 있는 정책적 지원이 시급하다”고 강조했다.

이 자리에는 박승균 중소기업중앙회 강원지역회장, 이상천 강원지방중소벤처기업청장, 송신근 (주)디피코 대표 등을 비롯 도내 9개 중소기업 협동조합 이사장 등이 참석했다.

신형철기자 chiwoo1000@kw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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