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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약바이오 시설·벤처 투자 '활발'

  • 송고 2020.10.12 14:45 | 수정 2020.10.12 14:46
  • EBN 동지훈 기자 (jeehoon@ebn.co.kr)

유한양행 현금자산 171%↑…잇단 바이오벤처 계약

동아에스티 올리고 핵산치료제 원료 생산 설비 증설

휴젤 보톡스 中 허가 앞두고 춘천 3공장 부지 확보

유한양행 중앙연구소.ⓒ유한양행

유한양행 중앙연구소.ⓒ유한양행

국내 제약바이오 기업들이 시설·바이오벤처에 대한 투자에 적극 나서고 있다. 유한양행은 대폭 늘어난 현금 보유량을 연구개발 및 시설 투자에 쓸 계획이며, 동아쏘시오홀딩스의 동아에스티는 리베이트 소송 비용으로 보유한 현금성 자산을 사용할 예정이다. 에스티팜은 다국적 제약사와의 공동 투자를 통해 올리고 핵산치료제 원료 생산 설비를 증설한다. 또 보톡스 중국 허가를 앞둔 휴젤은 강원도 춘천에 3공장을 증설할 예정이다.


12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올 상반기 기준 제약바이오 기업들의 현금·현금성 자산은 전년 같은 기간과 비교해 대폭 늘었다.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19(코로나19) 확산에 따른 불확실성에 대비하고, 설비 및 벤처 투자를 위한 자금 확보로 읽히는 대목이다. 상반기까지 5482억원의 현금 및 현금성 자산 보유로 셀트리온에 이어 두 번째로 많은 자금을 챙긴 유한양행은 신사업 진출과 연구시설 등에 대한 투자를 늘리고 있다.


유한양행의 올 상반기 현금 및 현금성 자산은 전년 동기 2022억원 대비 약 171% 증가한 수치다. 올 1월 한국토지주택공사에 군포공장 부지를 매각하고, 유한킴벌리 등으로부터 배당금을 받은 데 따른 것이다.


유한양행은 연구시설 투자의 일환으로 지난달 23일 성균관대학교, 아임뉴런바이오사이언스와 산학융합 뇌질환 R&BD 생태계 구축사업을 위한 3자 협력 계약을 체결했다.


이번 계약은 제약사와 대학, 바이오벤처가 뇌질환 연구개발 및 사업화 생태계 조성으로 손을 맞잡은 첫 사례다. 계약은 성균관대 자연과학캠퍼스 내 CNS 연구센터(가칭)를 설립하는 내용이 골자다. CNS 연구센터는 7000평 규모로 최첨단 교육·연구시설을 갖출 예정이다. 준공은 2023년이 목표다.


이에 앞서 지난 7월에는 지아이이노베이션과 알레르기 질환 치료 후보물질 'GI-301'의 글로벌 시장 진출을 위한 계약을 체결했다.


계약은 GI-301 공동연구 개발 건으로, 규모는 최대 1조4000억원이다. 유한양행은 이번 계약으로 일본을 제외한 전 세계에서 GI-301에 대한 개발 및 사업화 권리를 획득했다.


유한양행 관계자는 "현금 및 현금성 자산은 단기 채권이나 분산 투자 등에 사용하는 게 일반적"이라며 "연구개발 관련 투자나 시설 투자 등으로 활용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동아쏘시오홀딩스의 경우 동아에스티와 에스티팜의 현금 및 현금성 자산이 작년에 비해 증가했다.


우선 동아에스티의 경우 2424억원으로 작년 상반기 2492억원보다는 소폭 감소했으나 지난해 말 2247억원보다는 7.8% 증가했다. 유한양행에 이어 세 번재로 많은 현금 및 현금성 자산을 보유한 곳이다. 현금 및 현금성 자산 증가는 올 1분기 이자수익과 외화환산 등을 통해 100억원 이상의 금융수익을 올렸고, 지난해 만기된 400억원의 공모사채가 추가로 발생한 영향이다. 2424억원 중 일부는 현재 진행 중인 리베이트 조사 등 소송을 대비한 금액으로 사용될 것으로 관측된다.


동아에스티 관계자는 "현금 및 현금성 자산에서 (리베이트 관련) 소송 비용이 계산된다"고 설명했다.


에스티팜의 현금 및 현금성 자산은 지난해 상반기 156억원에서 올 상반기 236억원으로 약 51% 증가했다. 최근에는 다국적 제약사와의 협업을 통한 원료 생산 설비 증설 소식을 알렸다. 투자 금액은 총 3000만 달러(약 248억원)로 작년 기준 자기자본 대비 11.47%에 해당한다. 다만, 생산 설비 증설이 공동 투자로 이뤄지는 만큼 에스티팜이 부담하는 비용은 크지 않을 전망이다.


에스티팜 관계자는 "신규 시설 투자 비용은 공동 투자라 부담이 크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보톡스 사업을 주력으로 하는 휴젤은 전략적투자자(SI)로 투자한 올릭스 주식의 절반 이상을 처분, 현금 보유량을 늘렸다. 휴젤 반기보고서를 보면, 지난해 상반기 497억원이었던 현금 및 현금성 자산은 올 상반기 2202억원으로 343% 넘게 증가했다.


휴젤은 대폭 증가한 현금 보유량을 3공장 착공에 사용할 계획이다. 3공장건립은 보톡스 제품 '보툴렉스(중국명 레티보)'의 중국 시판허가를 앞두고 샌산량을 늘리기 위한 포석이다. 앞서 휴젤은 지난해 4월 중국 국가식품의약품감독관리총국(NMPA, 당시 식품의약품감독관리총국, CFDA)에 레티보 시판허가를 신청해 최근 보완자료 제출을 마쳤다. 시판허가 시점은 올 하반기 중으로 점쳐진다.


휴젤 관계자는 "현금 및 현금성 자산 확대는 3공장 투자가 곧 본격적으로 시작되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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