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후위기시계
실시간 뉴스
  • KB·한국성장금융, 사회투자펀드 운용사 모집
2곳 선정해 100억씩 200억 출자
내년 상반기까지 300억 펀드 공급

KB금융그룹과 한국성장금융이 민간 최초 사회투자펀드의 3차년도 사업을 위한 위탁운용사 선정에 나선다.

12일 KB금융그룹과 한국성장금융투자운용은 KB사회투자펀드의 위탁운용사 선정계획을 공고했다고 밝혔다. KB사회투자펀드는 인류의 보편적 사회문제를 해결하려는 사회적 기업의 성장을 지원하기 위해 지난 2018년 조성됐다. 현재 조성된 사회투자펀드 중 모(母) 펀드에 민간 금융기관의 출자금이 투입된 것은 KB사회투자펀드가 처음이다.

KB사회투자펀드는 오는 2022년까지 5년 동안 나눠 총 1000억원을 출자할 계획으로 조성됐는데, 올해도 200억원을 출자해 내년 상반기까지 300억원 이상 규모의 자(子) 펀드를 결성토록 할 예정이다. 앞서 2차년도 사업까지 총 510억원 규모의 자펀드를 조성해 소셜벤처 등 사회적 기업 19곳에 233억원의 성장자금을 공급했다.

올해는 위탁운용사 수를 기존 한 곳에서 두 곳으로 늘릴 예정이다. 펀드가 보다 빨리 결성되고 투자 집행 속도도 끌어올리기 위함이다. 앞서 1차 사업연도에는 더웰스인베스트먼트가, 2차 사업년도에는 아크임팩트자산운용이 각각 위탁운용사로 선정돼 250억원, 260억원 규모의 펀드를 운용하고 있다.

올해는 운용사 두 곳이 각각 100억원씩 출자 받아 150억원 이상의 펀드를 조성할 것으로 보인다. 특히 올해 사업부터 KB금융과 성장금융은 기업의 개별 특성과 연계한 임팩트 측정 지표를 설정하고 주기적으로 임팩트 성과를 모니터링해 운용사와 투자기업의 적극적인 기업 가치 제고 활동을 유도할 방침이다. 이와 관련해 임팩트 성과 관리를 위한 평가체계를 갖춘 운용사에게는 이번 위탁운용사 선정 심사에 가산점을 부여하기로 했다. 한편, 한국성장금융은 주요 출자자로부터 출자가 확정된 임팩트 펀드를 대상으로 개별 제안 방식의 매칭사업을 추진한다. 매칭 사업으로 총 100억원의 자금이 출자될 예정이다. 최준선 기자

맞춤 정보
    당신을 위한 추천 정보
      많이 본 정보
      오늘의 인기정보
        이슈 & 토픽
          비즈 링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