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하이닉스, ARM의 경쟁업체 '사이파이브'에 투자

SK하이닉스·아람코 등 6000만달러 추가 투자
과거 삼성전자·인텔·퀄컴 등도 투자한 적 있어
  • 등록 2020-08-12 오후 6:01:34

    수정 2020-08-12 오후 6:01:34

[이데일리 배진솔 기자] SK하이닉스(000660)가 반도체 설계회사 1위인 영국 ARM의 경쟁업체로 꼽히는 미국의 반도체 설계 전문 벤처기업 ‘사이파이브(SiFive)’에 투자했다.

(사진=사이파이브 홈페이지)
12일 외신 등에 따르면 최근 미국 반도체 설계회사 사이파이브는 한국의 SK하이닉스, 사우디아라비아 아람코 등으로부터 6000만달러(약 710억원)의 추가 투자를 받았다. 개별 기업의 투자액은 공개되지 않았다.

이번 투자에 대해 SK하이닉스 관계자는 “당장 설계 활용을 위한 투자는 아니다”며 “장기적인 관점에서 반도체 설계 벤처기업 등에 투자했다”고 말했다.

사이파이브는 오픈소스 하드웨어 명령어 세트 아키텍처 ‘RISC-V’생태계를 이끌고 있는 회사로 반도체 설계 기술을 판매하는 회사다. 기본 설계 기술은 무료지만 자사 설계를 추가해 효율적인 프로세서를 만들고 있다.

사이파이브는 과거에도 삼성전자(005930)와 인텔, 퀄컴 등으로부터 투자를 받았다. 이번 SK하이닉스 등의 투자로 인해 사이파이브가 2015년 설립 이후 투자받은 총액은 1억8500만달러(약 2200억원)에 달한다.

현재 반도체 설계기술(IP)시장을 독점한 기업은 ARM이다. 전 세계 스마트폰 애플리케이션 프로세서(AP)의 95% 이상을 차지하고 있을 정도다. 업계 관계자는 “현재 다양한 스타트업들이 무료 설계 기술 등으로 ARM 진영에 들어오고 있다”면서도 “사이파이브나 스타트업들의 영향력은 미미해서 ARM의 독점을 깨기는 어렵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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