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너지인프라자산운용, 수소 등 에너지 신산업 위탁운용사 BSK 선정

[사진= 에너지인프라자산운용 제공]
[사진= 에너지인프라자산운용 제공]

에너지인프라자산운용은 '수소경제 및 e-신산업 초기기업 육성펀드' 위탁운용사로 BSK 인베스트먼트를 선정했다고 11일 밝혔다.

이번 펀드는 수소경제와 신재생에너지, 에너지저장 등 에너지 신산업 분야 국내 중소·벤처기업에 투자한다. 내년 2월 시행 예정인 수소법에 의거해 지정하는 수소 전문기업도 지원한다.

펀드 규모는 출자금액 289억원(출자비율 85%)에 민간 자금 최소 51억원을 매칭, 총 340억원, 최대 400억원이다. 투자 기간은 펀드 결성일로부터 4년 이내, 존속 기간은 이로부터 10년 이내다.

BSK 인베스트먼트는 8대 1의 경쟁률을 통과했다. 누적 운용자산은 2000억원이다. 에너지 관련 투자 경험과 분석을 바탕으로 한 투자 전략, 포트폴리오 구성 등 능력을 인정받았다.

에너지인프라자산운용은 하위펀드를 통해 그래핀, 이차전지, 스마트 사물인터넷(IoT), 전기차 충전 등 에너지와 정보통신기술(ICT)융합 분야 28개 스타트업 등에 약 1250억원을 투자했다. 이 가운데 지앤원에너지는 2020년 3월 코스닥시장에 상장했고, 솔라커넥트는 미래창조과학부 유니콘 5대 예비 기업에 선정됐다.

에너지인프라자산운용 관계자는 “에너지 신산업 분야에 특화된 에너지인프라 펀드는 한국전력과 함께 그린 뉴딜 정책인 에너지산업 융·복합, 디지털화, 스마트화를 촉진할 것”이라면서 “또 세계적으로 초기 단계인 수소경제를 우리나라가 선점할 수 있도록 마중물 역할을 할 것”이라고 밝혔다.

류태웅 기자 bigheroryu@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