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⑯ 신한BNPP파리바자산운용 코리아신경제펀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이 몰고 온 변화는 한마디로 패러다임을 바꿀 만큼 혁신적이다. 이에 맞춰 국내 자산운용사는 ‘포스트 코로나’ 시대와 관련한 펀드를 잇달아 내놓고 있는 가운데 신한BNPP파리바자산운용의 ‘코리아신경제펀드’가 대표적이다./사진=이미지투데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이 몰고 온 변화는 한마디로 패러다임을 바꿀 만큼 혁신적이다. 이에 맞춰 국내 자산운용사는 ‘포스트 코로나’ 시대와 관련한 펀드를 잇달아 내놓고 있는 가운데 신한BNPP파리바자산운용의 ‘코리아신경제펀드’가 대표적이다./사진=이미지투데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이 몰고 온 변화는 한마디로 패러다임을 바꿀 만큼 혁신적이다. 코로나19 이전(BC, Before Corona)과 이후(AC, After Corona)로 시대를 나눌 정도다. 이에 맞춰 국내 자산운용사는 ‘포스트 코로나’ 시대와 관련한 펀드를 잇달아 내놓고 있다. 

신한BNPP파리바자산운용의 ‘코리아신경제펀드’가 대표적이다. 이 펀드는 신한BNPP파리바자산운용이 기존에 운용하던 ‘신한BNPP좋은아침코리아펀드’를 올해 5월 리모델링해 새로 출시한 상품이다. 코로나19 등 다양한 이유로 사회구조가 변화해 투자기회를 새롭게 발견하겠다는 취지다.

펀드 운용을 맡은 최지호 신한BNPP파리바자산운용 주식운용2팀 차장은 “기존 우량 가치주 위주의 바텀업(Bottom-Up) 투자 전략에서 사회구조 변화에 수혜를 받을 업종과 종목에 대한 선제적인 투자에 초점을 맞추고 있다”며 “변화에 유연하게 대처하며 구조적 성장이 가능한 종목을 지속적으로 발굴해 추가수익을 창출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그는 이어 “주식 시장에 대한 관심을 갖고 있으나 끊임없이 변화하는 금융시장 파악에 대한 시간·비용 부담이 있는 투자자에게 추천한다”고 말했다.

/그래픽=김은옥 기자.
/그래픽=김은옥 기자.

설정 이후 수익률, 128.18% 달해

한국펀드평가 펀드스퀘어 따르면 ‘코리아신경제펀드 A클래스’의 최근 1년 수익률(7월29일 기준)은 12.51%에 달한다. 이 펀드의 기간별 수익률을 보면 ▲6개월 3.03% ▲3개월 15.20% ▲1개월 4.94%로 집계된다. 설정 이후 수익률은 128.18%를 나타내 고수익을 자랑한다. 

운용 설정 규모와 순자산 규모는 각각 21억원, 25억원이다. 설정일은 2006년 9월8일, 총보수는 연 1.225% 수준이다. 선취판매수수료는 1.00%이며 환매수수료는 없다. 이 펀드는 신한BNPP자산운용의 주식리서치팀과 주식운용팀이 협업해 운용한다. 두 팀의 전문 역량을 발휘해 시너지 효과를 극대화한다. 

신한BNP파리바자산운용은 코로나19 이후 언택트(Untact·비대면) 온라인 소비가 증가함에 따라 정보기술(IT), 인터넷 콘텐츠 등 분야가 수혜를 받을 것으로 예상해 관련 종목에 집중 투자할 계획이다. 이 밖에도 고령화 사회, 국제유가의 구조적 약세에 따른 에너지 패러다임의 변화, 저금리 기조 등에 따라 긍정적 영향을 받을 것으로 보이는 제약·바이오 및 전기차, 대체에너지 및 배당주 등에도 투자한다.

/그래픽=김은옥 기자.
/그래픽=김은옥 기자.

코로나19 이후 시대 이끌어가는 기업 투자

펀드의 업종별 투자비중(6월말 기준)은 ▲IT 45.4% ▲소재 12.34% ▲경기소비재 7.5% ▲필수소비재 6.9% ▲헬스케어 6.5%로 소프트웨어와 바이오, 소비재 비중이 크다. 투자종목 비중은 삼성전자가 23.1%로 가장 높다. 뒤이어 ▲LG화학 6.2% ▲SK하이닉스 6.0% ▲네이버 4.6% ▲현대모비스 3.6% ▲카카오 3.6% ▲셀트리온 2.5% 등이다. 

올해 초 이후 펀드의 종목별 수익 기여도를 보면 카카오가 133%로 가장 높다. 이어 ▲LG화학 116% ▲노바렉스 66% ▲LG생활건강 55% ▲엔씨소프트 45% ▲셀트리온헬스케어 41% ▲삼성SDI 36% ▲네이버 36%가 뒤를 잇는다. 

전문가들은 코로나19 이후 시대를 주도할 기업의 비중이 높은 펀드에 관심을 가질 필요가 있다고 조언했다. 오광영 신영증권 연구원은 “기술적 반등이 마무리돼가는 현시점에선 리스크 관리를 하면서 투자 전략을 다시 수립할 시기”라면서 “불안 요소도 상존하고 있기 때문에 사회적, 구조적 변화를 고려해 코로나19 이후 시대를 이끌 기업을 포함한 포트폴리오의 펀드를 추천한다”고 말했다.

최 차장은 펀드 구성 종목 선정 기준과 운용방식에 대해 “코로나19 확산에 따른 수혜 업종과 기업에 대한 투자를 진행하지만 코로나19를 통한 구조적인 변화 외에도 에너지 패러다임의 변화도 추종한다”고 설명했다. 

특정 업종 쏠림 현상 없이 시장 지배력이 확대되는 대형주와 구조적 성장이 가능한 중소형주에 균형적으로 투자해 대세 흐름을 놓치지 않겠다는 판단이다. 그는 “사회 구조 변화에 따른 수혜가 예상되는 산업을 ‘업종 TOP PICK(최선호주)’으로 투자한 후 꾸준히 리스크 관리를 진행하고 있다”며 “장·단기 시장 대응과 변동성 리스크 관리라는 두 마리 토끼를 잡기 위한 노력을 지속할 계획”이라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