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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포트] 개인도 특허 직접 투자...2024년 1조3천억원 시장
2020-07-11 김건교
[앵커맨트]

특허 등 지식재산권에 대한 직접 투자는 그동안 기관투자자에게만 개방돼왔지만 이제 일반 개인에도 가능해집니다.

특허청은 2024년까지 지식재산 금융시장을 1조 3천억 원 대로 키운다는 계획인데,

이를 통해 지식재산 투자가 활성화되면 연구소나 스타트업 등의 신기술 사업화에 사다리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됩니다.

김건교 기자입니다.

[기자]

창업 4년차 스타트업.

외부 환경에 따라 또 식물 품종별로, 생장 단계별로 성장에 필요한 최적의 빛을 주는 맞춤형 광원장치 특허기술을 세계 최초로 개발했습니다.

사업화 자금난으로 어려움을 겪다 지난해 20억원의 기관투자를 이끌어내면서 해외 진출을 눈 앞에 뒀습니다.

대덕의 한 정부출연연구원은 WIFI, LTE 같은 이동통신 표준 특허풀을 기반으로 2017년 기관투자자들로부터 18억원의 투자금을 유치해 1년 8개월만에 해외 로열티 수익을 통해 3배로 돌려줬습니다.

▶ 인터뷰 : 신정혁 / ETRI 지식재산경영부장 - "저희 연구원이 보유한 통신 표준특허를 가지고 수익화 자금을 유치해서 수익을 얻은 다음에 배분하는 그런 활동들을 계속하고 있죠."

이제 기관투자자 뿐만아니라 일반 개인도 특허 등 지식재산에 직접 투자가 가능해집니다.

특허청이 660억원 규모의 지식재산 투자 전용펀드를 만들어 이미 로열티가 발생하고 있는 안정형과 미래기술이나 소송 등 높은 기대수익을 겨냥한 수익형 펀드로 나눠 민간 투자를 지원합니다.

투자전문회사와 손잡고 우선 이달 안에 온라인 플랫폼을 통해 1인당 500만원까지 투자 가능하고 원금 손실 위험이 적은 안정형 펀드를 출시합니다.

단계적으로 투자자 성향에 따라 수익률이나 위험도가 다른 다양한 상품을 마련할 계획입니다.

▶ 인터뷰 : 천세창 / 특허청 차장 - "통합 DB를 운영해서 IP(지식재산) 가치 평가에 바탕한 객관적인 투자 상품이 설계되고 투자가 이뤄질 수 있도록 할 계획입니다."

투자자에게는 수익배분과 함께 세제혜택이 주어집니다.

이를 통해 지식재산 투자가 활성화되면 무엇보다 유망기술을 갖고도 자금력이 없는 스타트업 등에겐 신기술 개발이나 사업화의 사다리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됩니다.

▶ 인터뷰 : 윤좌문 / 스타트업 대표 - "개인 투자를 직접 하게 된다면 이제 국민적 관심을 끌어서 스타트업 생태계의 인재 영입이라든지 아니면 사업 영역도 넓어지기 않을까 (생각합니다)"

특허청은 앞으로 5년간 지식재산 금융투자 시장을 1조3천억원 규모로 키우고 기술혁신형 일자리 2만개를 만들어낸다는 구상입니다. TJB 김건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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