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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n마켓워치]대림산업, VL인베 컨소에 대림C&S 매각

강구귀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20.07.11 06:00

수정 2020.07.11 05:59

[fn마켓워치]대림산업, VL인베 컨소에 대림C&S 매각

[fn마켓워치]대림산업, VL인베 컨소에 대림C&S 매각
[파이낸셜뉴스] 대림산업이 국내 1위 콘크리트파일 생산 및 판매회사인 대림C&S를 VL인베스트먼트 컨소시엄에 매각한다.

11일 투자은행(IB) 업계에 따르면 대림산업은 보유하고 있는 대림C&S 지분 50.81%(646만8876주)를 국내 건설용 골재 회사인 삼일에코스텍과 환경에너지 부문에 투자하는 사모펀드(PEF) VL인베스트먼트 컨소시엄에 매각한다.

매각은 장외거래로 이뤄졌다. 매수자는 ㈜브이엘삼일이다. 브에일삼일은 삼일에코스텍과 VL인베스트먼트가 대림C&S 인수를 위해 설립한 특수목적법인(SPC)이다.

매각가는 1주당 1만1115원, 총 거래금액은 719억원이다.
9일 종가(7720원) 기준 프리미엄만 43%(219억원)에 달한다.

대림C&S는 1965년 '대림콩크리트공업'으로 설립됐다.대림산업이 지분 50.81%, 대림코퍼레이션이 1.58% 등 특수관계인이 58.94%를 보유했다.

용인공장, 칠서공장, 부여공장 등 전국 5개 공장에서 고강도 PHC를 생산해왔다. 생산량을 늘리기 위해 2006년 PHC 제조사 새한마텍을 흡수합병 했다.

2009년 관계사인 고려개발의 철구사업부문을 양수키도 했다. 철구사업은 지금의 철구조물 사업부다. 이 때 사명을 대림콩크리트공업에서 대림씨엔에스로 변경했다.

VL인베스트먼트는 국내 환경분야 전문 운용사로 알려진 곳이다.
삼일에코스텍은 기존 건설 기초소재 분야에 더해 VL인베스트먼트와 함께 신재생에너지 사업에 본격 뛰어들 것으로 예상된다.

삼일에코스텍은 골재업을 주로 한다.
계열사로 삼일레미콘, 삼일아스콘 등을 보유하고 있다.

ggg@fnnews.com 강구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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