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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그널] SCM생명과학 수요예측 1,000대 1…IPO 훈풍 부나

유력 VC 투자유치 등 높은 평가

코로나후 첫 네자릿수 경쟁 전망

이달에만 9개사 수요예측 예정

IPO시장 긍정적 영향 줄지 촉각







기업공개(IPO) 공모를 진행 중인 SCM생명과학이 근래 들어 보기 힘든 네자릿수의 경쟁률을 기록할 것으로 기대된다. 수요예측 철회의 쓴맛을 봤지만 화려하게 복귀한 것이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영향이 덜한 바이오 벤처인데다 최근 증시가 회복하고 있는 점이 반영됐다. SCM생명과학의 흥행은 이달 9곳 이상의 기업들이 IPO를 예정하고 있는데 이들 기업에도 긍정적인 영향을 줄 것으로 보인다.

4일 투자은행(IB) 업계에 따르면 지난 2~3일 기관투자자를 대상으로 진행된 SCM생명과학 수요예측 결과 경쟁률이 1,000대1을 넘은 것으로 알려졌다. 기관투자자에 배정된 공모물량 대비 1,000배가량의 수요가 몰렸다는 의미다.

공모가도 밴드 상단인 1만7,000원 이상으로 결정될 것으로 관측된다. 다만 회사 측은 수요예측 및 공모가 결정 여부에 대해 함구하고 있으며 조만간 이를 공시한다는 입장이다.





SCM생명과학은 △층분리배양법 기반의 차세대 고순도 줄기세포 치료제 △수지상세포를 이용한 면역항암제(면역세포치료제) 등 바이오 신약 연구개발 전문기업이다. 층분리배양법은 기존 방식 대비 고순도·고효능 줄기세포를 분리·배양해 치료제로 만드는 이 회사의 핵심기술로 국내는 물론 미국·유럽·일본·중국 등 주요 국가에서 특허를 냈다.

IPO 수요예측이 1,000대1을 넘긴 것은 코로나19가 본격화하기 전인 지난 2월 플레이디(경쟁률 1,271대 1) 이후 처음이다. 3월 이후 코로나19로 인한 IPO 공모 철회가 이어졌기 때문이다. SCM생명과학 역시 3월 공모를 철회한 바 있다. 다만 이번에는 코스피·코스닥 지수가 회복되며 수요예측 흥행에 성공한 것으로 보인다. 코로나19의 영향이 덜한 바이오 기업인데다 한국투자파트너스 등 유력 벤처캐피탈(VC)이 투자한 회사라는 점도 높은 평가를 받았다.

SCM생명과학이 수요예측 흥행에 성공하면서 전반적인 IPO 투자심리가 되살아나고 있다는 기대도 나온다. 이달에만 엘이티·이지스밸류플러스리츠·젠큐릭스·마크로밀엠브레인·SK바이오팜·위더스제약·신도기연·소마젠·솔트룩스 등 9개 이상의 회사가 수요예측을 계획하고 있다. 한 IPO 관계자는 “최근 주식시장이 살아나고 있는 데다 3개월간(3~5월) 공모가 거의 없어 투자자들의 자금이 다소 여유가 있는 상황”이라며 “SCM생명과학의 공모 흥행이 다른 기업 수요예측에 긍정적 영향을 미칠지 기대된다”고 전했다.
/김민석기자 seok@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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