캠코, 회생중소기업 4곳에 23억원 패키지 금융지원

'패키지형 회생기업 금융지원' 가동..이달 중 2차 선정
  • 등록 2020-05-21 오전 11:01:45

    수정 2020-05-21 오후 9:32:54

[이데일리 김인경 기자] 한국자산관리공사(캠코)가 회생절차를 밟고 있는 중소기업 4곳에 대한 패키지 지원을 본격적으로 시작한다.

21일 캠코는 서울 강남구 기업구조혁신지원센터에서 중소벤처기업진흥공단(중진공), SGI서울보증보험(서울보증)과 협업해 회생 중소기업을 지원하는 ‘패키지형 회생기업 금융지원’ 1차 대상자를 선정하고 간담회를 개최했다.

지난 4월부터 준비한 패키지형 회생기업 금융지원 프로그램은 캠코, 중진공, 서울보증이 기술력과 성장가능성을 갖춘 회생 중소기업에 신규자금 대여와 우대보증을 결합해 공급하는 프로그램이다.

특히 이날에는 중소기업은행의 추천을 바탕으로 지원기업 4곳을 선정해 캠코와 중진공이 최대 5년간 23억원의 DIP금융을 공급하기로 했다. DIP금융은 기존 경영진이 법률상 관리인으로 선임된 회생기업에 대해 신규 자금을 지원하는 제도다.

1차로 선정된 4곳의 기업들 역시 기존 경영진이 경영권을 유지한 상태에서 3억∼8억원을 2∼5년간 대출받아 원재료 구매 등 운영자금으로 활용할 수 있게 됐다. 서울보증도 기업당 최대 5억원의 이행보증을 제공한다.

이번 패키지형 금융지원을 받은 기업 4곳은 △원자재 수급 안정화를 통한 매출 증대 △제품원가 절감 및 수익성 개선에 따른 영업현금흐름 개선효과 △거래처 판로지원(서울보증 이행보증서 발급)을 통해 빠른 경영정상화를 기대하고 있다.

이를 위해 캠코와 중진공, 서울보증은 △지원기업 건의사항 청취와 신속한 피드백 △기관간 긴밀한 협업을 통한 제도 개선 △채권은행ㆍ회생법원 등 회생기업 이해관계자 간 상호 협조를 기반으로 패키지형 회생기업 금융지원 프로그램을 조기에 정착시켜 나가기로 했다.

특히 캠코는 현재 자금지원 상담 진행 중인 150여 회생기업 가운데 이달 중 2차 지원 대상기업을 선정하고, 앞으로 월1회 이상 기업회생지원위원회를 개최해 회생기업 경영정상화 지원 속도를 높여 갈 계획이다.

천경미 캠코 기업지원본부장은 “유관기관 협업을 통한 패키지형 회생기업 금융지원으로 자금조달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회생기업을 지원하게 되어 뜻깊게 생각한다”며, “캠코는 올해 60여개 기업, 최대 450억원까지 규모를 확대해 코로나19 피해 기업 등 회생기업 지원을 위해 역량을 집중하겠다”고 덧붙였다.

천경미(오른쪽 두번째) 한국자산관리공사(캠코) 기업지원본부장이 21일 오후 서울 강남구 캠코 기업구조혁신지원센터에서 조정권 중소벤처기업진흥공단 부이사장 및 남상일 SGI서울보증보험 전략기획본부장과 함께 ‘패키지형 회생기업 금융지원’ 1차 대상자를 선정한 뒤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캠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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