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은·성장금융 '성장지원펀드', 언택트 심사한다

KDB산업은행(회장 이동걸)과 한국성장금융(사장 성기홍)이 코로나19 유행에 대응하기 위해 비대면 방식 심사를 도입한다.

산은과 성장금융은 8일 2020년 성장지원펀드 위탁운용사 선정 서류심사 결과, 지원한 49개 운용사 중 32개사가 통과했다고 밝혔다. 리그별로는 중견 3개사, 스케일업 성장(대형VC) 4개사, 스케일업 성장(일반) 8개사, 스케일업 혁신 11개사, 루키리그 6개사이다.

산업은행, 산은캐피탈, 성장금융 등 공동출자기관은 4월 중 비대면 방식 현장실사, 구술심사를 거쳐 4월말까지 운용사를 선정한다. 화상회의 플랫폼과 웹드라이브를 활용해 비대면 방식 현장실사와 구술심사가 진행된다.

현장실사에는 웹드라이브에 가상 실사공간을 만들어 현장실사와 유사한 환경을 구현한다. 구술심사에는 화상회의 플랫폼 사용해 심사위원이 각자 업무공간에서 운용사 발표를 듣고 질의응답이 가능하도록 할 예정이다.

혁신성장을 위한 모험자금 공급에 차질이 없도록 2조5000억원 규모 성장지원펀드 조성과 집행을 조속히 추진할 계획이다.

이영호기자 youngtiger@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