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업 기업 육성의 산실 인천, 마린이노베이션에 통큰 투자

  • 전국
  • 수도권

창업 기업 육성의 산실 인천, 마린이노베이션에 통큰 투자

투자 조합 창조경제혁신센터
일회용품 대체재 생산社 선정
자연분해 종이컵 선보여 화제
각종 지역기관에서 출자 받아
스타트업 경쟁력 확보 총력전

  • 승인 2020-04-01 16:27
  • 신문게재 2020-04-02 7면
  • 주관철 기자주관철 기자
wwww
마린이노베이션 주요 제품
인천지식재산 제2호 투자조합 운영사인 인천창조경제혁신센터(센터장 김석준)가 지난달 31일 주식회사 마린이노베이션(대표 차완영)에 투자를 확정했다고 1일 밝혔다.

투자기업 마린이노베이션은 해조류 추출물 및 부산물을 이용한 친환경 일회용품 대체재를 생산하는 3년 이내 초기 창업기업으로 기업 잠재력 및 사업의 성장 가능성을 인정받아 제주창조경제혁신센터, 울산창조경제혁신센터 및 SK이노베이션의 투자 유치뿐만 아니라 IBK 창공(創工) 구로 2기 투자 유치를 위한 기업설명회 참가, 2019농식품창업콘테스트에서 농림축산식품부 장관상, 2019 도전K-스타트업 국방부장관상 등에 선정된 바 있다.

마린이노베이션의 주요 제품은 계란판, 과일 포장용기, 비닐봉투, 종이컵, 식품 포장용기, 일회용기 등으로 해조류 부산물을 원료로 이용함으로써 100% 자연분해가 가능하고, 기존 펄프와 목재를 활용하는 친환경 제품보다 가격경쟁력이 뛰어나다. 계란판의 경우에는 계란의 향균 효과와 더불어 가격 경쟁력을 갖추고 있고, 비닐봉투는 뜨거운 물에 100% 녹는 제품이며 특히 일회용 종이컵의 코팅재는 현재 UNIST와 공동으로 개발 중으로 양산 성공시 기존 종이컵과 단가는 비슷하나 100% 자연 분해가 가능한 제품이 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본 투자 재원은 인천창조경제혁신센터가 운영하는 '인천지식재산 제2호 투자조합'으로 창업 3년 이내의 우수 창업기업 투자를 목적으로 조성된 펀드이며, 2019년 엔젤 모펀드 개인투자조합 출자사업에 선정되어 모태펀드 운영 전문기관인 한국벤처투자로부터 30억원을 출자 받았으며, 10억원은 인천시, 10억원은 인천지역 중견기업 및 전문 엔젤 투자자가 출자자로 구성되어 있다.



마린이노베이션 차완영 대표는 "친환경 소재를 개발한 경험을 바탕으로, 전 세계적으로 문제가 되는 플라스틱 대체재 제품을 생산할 계획이다. 마린이노베이션의 제품을 사용함으로써 다음 세대를 위한 환경보호에 앞장설 수 있기 때문에 많은 관심과 격려를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인천창조경제혁신센터 김석준 센터장은 "환경오염에 따른 정부의 일회용품 규제가 늘어남에 따라 관련 수요가 증가하고 있다. 주식회사 마린이노베이션과 같은 우수한 초기 창업기업 발굴 및 육성을 위한 노력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인천=주관철 기자 jkc0527@

중도일보(www.joongdo.co.kr),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 금지

기자의 다른기사 보기

랭킹뉴스

  1. [5월 15일 스승의날] 특수학교(급) 과밀화에 교사들 피로감 누적… "그래도 아이들 성장 모습보며 힘내"
  2. [중도초대석] 김용하 건양대 총장 "경청하는 자세로… 학생 우선, 지역과 더 가까이"
  3. 김태흠 "모빌리티월드 with 카이스트, 후속조치 확실하게"
  4. 배틀그라운드 PUBG MOBILE PRO SERIES 2024 SEASON 1 대전 2분 만에 보기
  5. 대전교육청-산림청 늘봄학교 숲 교육 프로그램 '맞손'
  1. 해외 온라인 플랫폼 이용...국내 안전망 확대한다
  2. 서대전~충남 잇는 국도1호선 '공사중' 차선감소로 시민들 불편호소
  3. 한덕수 총리, 중대본 회의 개최...의료공백 최소화 당부
  4. [아침을 여는 명언 캘리] 2024년 5월13일 월요일
  5. 농림부·해수부, 5월 13일 농수산물 온라인 도매시장 활성화 추진

헤드라인 뉴스


대전에서도 퀴어축제 열리나… 지역 최초 조직위 출범

대전에서도 퀴어축제 열리나… 지역 최초 조직위 출범

대전에서도 본격적인 퀴어축제 개최를 위한 움직임이 이는 가운데, 이를 반대하는 목소리도 커지고 있어 귀추가 주목된다. 대전퀴어문화축제 조직위원회와 대전참여자치시민연대 등 일부 지역 시민단체는 14일 대전시청 앞에서 조직위 출범 기자회견을 열고 2024 제1회 대전퀴어문화축제 개최 의지를 밝혔다. 축제 기간 대전시와 대전경찰청의 협조도 요청했다. 그동안 서울, 부산, 대구, 광주 등 9개 지역에서 퀴어문화축제가 열린 가운데, 대전은 퀴어축제가 개최된 적이 없다. 올해 처음 지역 퀴어들을 중심으로 '사랑이쥬(사랑 is you)'라는 슬..

제2문화예술복합단지 마스터플랜 우수작에 `더시스템랩 건축사사무소`
제2문화예술복합단지 마스터플랜 우수작에 '더시스템랩 건축사사무소'

대전시는 '제2문화예술복합단지(가칭 대전아트파크)' 기획디자인 국제지명공모에 마스터플랜 우수작으로 '더시스템랩 건축사사무소'의 출품작을 최종 선정했다고 13일 밝혔다. 시는 10일 중촌근린공원에 들어설 음악전용공연장과 제2 시립미술관 건립을 위한 기획디자인 국제지명공모 공개발표회와 함께 출품작에 대한 심사를 마쳤다. 마스터플랜 우수작으로 선정된'더시스템랩 건축사사무소'의 디자인은'과학의 도시 대전'의 이미지를 반영하는 '유리돔'이 가장 눈에 띈다. 또한 '순환 보행로'는 유리돔 내·외부를 넘나들며 시민 누구나 날씨와 관계없이 공원에..

충남학생인권조례, 결국 끝까지 간다… 교육청 대법 제소
충남학생인권조례, 결국 끝까지 간다… 교육청 대법 제소

충남교육청이 충남학생인권조례 폐지 조례안 재의결에 대해 대법원 제소했다. 충남교육청은 13일 충남학생인권조례 폐지와 관련해 무효 확인 소장 및 집행정지 신청서를 제출했다. 지난달 24일 충남도의회가 재의결한 폐지 조례안이 헌법과 상위법령을 위반하고 있다고 판단하고, '지방교육자치에 관한 법률' 제28조 제3항 제소 규정에 따라 대법원에 소장을 제출한 것이다. 도 교육청은 청구 원인으로 폐지 조례안이 헌법과 상위법령에서 규정한 교육감의 학생인권보장 의무뿐만 아니라, 차별금지의 원칙도 위반하고 있다고 주장하고 있다. 또 학생의 권리 구..

실시간 뉴스

지난 기획시리즈

  • 정치

  • 경제

  • 사회

  • 문화

  • 오피니언

  • 사람들

  • 기획연재

포토뉴스

  • ‘머리를 보호한 채 빠르게’…실전 같은 대피훈련 ‘머리를 보호한 채 빠르게’…실전 같은 대피훈련

  • ‘운동으로 치매를 예방합시다’ ‘운동으로 치매를 예방합시다’

  • 대전시 민선 8기 대규모 조직개편 단행…기존 13국에서 18국 체제로 대전시 민선 8기 대규모 조직개편 단행…기존 13국에서 18국 체제로

  • 오색 연등 아래 간절한 기도 오색 연등 아래 간절한 기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