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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춘천]춘천시 200억 규모 벤처펀드 유치 추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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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내 첫 중기부 모태펀드 출자사업 신청…경쟁률 3.8대1

선정 시 바이오·ICT 등 창업 생태계 발전 전환점 기대

춘천시가 도내 지자체 중 최초로 중소벤처기업부의 ‘모태펀드 출자 사업’에 도전장을 냈다.

모태펀드는 벤처기업들의 성장에 마중물과도 같아, 사업 선정시 강원지역의 창업 생태계 발전에도 획기적인 전환점이 될 전망이다.

26일 중소벤처기업부에 따르면 한국벤처투자와 함께 2020년 모태펀드 출자사업 접수를 마감한 결과 도내에서는 춘천시가 유일하게 지방기업 육성부문에 신청을 했다.

춘천시는 (유)어니스트벤처스를 펀드운용사로 선정했으며, 펀드 운용 규모는 200억원으로 세웠다.

춘천시의 출자금 40억원을 기반으로 민간에서 40억원을 유치하고, 정부로부터 120억원(전체 60%)를 지원받는 구조다.

중기부의 모태펀드 출자 사업은 2005년부터 추진되고 있으며, 강원지역 기초자치단체가 신청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광역시가 주로 신청해 전국적으로도 드문 사례다.

춘천시가 신청한 ‘지방기업 부문’의 출자금액(200억원) 대비 경쟁률은 3.81대1이다. 이달 서류심사와 현장실사 등을 거쳐 최종 선정한다.

춘천시가 선정되면 바이오, ICT기업들이 유입되거나 성장하는데 중요한 발판이 될 전망이다.

강원지역에서는 5년 전 도가 주도해 ‘강원-세종 강소기업육성 상생투자조합’이 101억원 규모로 결성돼 도내 8개 기업을 지원했으며, 올해부터 투자금 회수에 들어간다.

강원지역 전체적으로도 새로운 투자 펀드 결성이 절실한 시점이다.

춘천시 기업지원과 관계자는 “기술기반 벤처기업 뿐만 아니라 반려동물 산업도시 조성, 은퇴자 시니어 창업을 활성화시키기 위해 펀드 결성에 나섰다”며 “최종 선정으로 이어지도록 총력을 기울이겠다”고 말했다.

신하림기자peace@kw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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