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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n마켓워치]노란우산공제, 국내 PE위탁사 선정…600억 규모

강구귀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20.01.23 08:18

수정 2020.01.23 08: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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펀드 규모 2000억 이하에 기회‥2월 7일까지 접수
[fn마켓워치]노란우산공제, 국내 PE위탁사 선정…600억 규모
[파이낸셜뉴스] 중소기업중앙회(KBIZ)의 공제사업을 담당하는 노란우산공제가 국내 사모펀드(PEF)에 600억원 규모로 위탁한다. 대체투자를 통해 투자수익률을 높이기 위한 방안이다. 펀드 규모가 비교적 적은 중소형사에 대한 기회 차원이기도 하다.

23일 투자은행(IB) 업계에 따르면 노란우산공제는 국내 PEF에 총 600억원 이내로 출자키로 했다. 3개사 이내로 선정하는 만큼, 단순 계산시 1개사당 200억원 규모 출자다.

이번 투자 대상은 결성규모가 2000억원 이하 펀드다.
중소기업을 타깃으로 하는 중소형 PEF를 육성하기 위한 취지다.

또 일반 금융기관을 포함해 전문투자자로부터 투자가 확약된 경우에 한정된다. 2월 7일까지 접수를 받아, 2월 중 서류심사 등을 진행키로 했다.

올해 노란우산공제는 총 6000억원 규모로 대체투자에 나설 계획이다. 지난해 집행한 6000억원 상당 자금과 유사한 수준이다.

투자전략도 수익률보다 안정성에 집중한다. 해외 부문은 PDF(사모부채펀드)가, 국내 대체투자는 인수금융이 각각 대표적 자산이 될 전망이다.

이를 위해 금융투자부장, 실물투자부장, 리스크 실무자 2명 등을 신규로 채용할 계획이다. 2월 4일까지 접수받아, 3월 초부터 배치를 계획하고 있다.

앞서 노란우산공제는 2018년 국내 PEF에 1500억원을 출자했다.

1400억원 규모 일반리그는 루터어소시에잇, IMM인베스트먼트, 유니슨캐피탈, 프리미어파트너스가 이름을 올렸고, 100억원 규모 루키리그는 이상파트너스와 메티스톤이 낙점됐다.

2019년에는 스틱인베스트먼트, IMM프라이빗에쿼티(IMM PE), 에스지프라이빗에쿼티(SG PE), 아주IB투자, 도미누스인베스트먼트를 선정해 1800억원을 출자했다.

한편, 노란우산공제의 운용자산(AUM)은 약 12조원이다. 2015년 3조8304억원, 2016년 5조3867억원, 2017년 7조2998억원으로 매년 2조원 가까이 증가하고 있다.
2025년께 운용자산이 25조원을 넘을 것으로 예상된다.

ggg@fnnews.com 강구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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