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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국 기초지자체 최초 창투사 '부산남구미래' 뜬다

송고시간2020-01-08 09: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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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역 1만 5천개 기업·부경대 '드래곤 밸리' 등 지원

부산 남구청 전경
부산 남구청 전경

[부산 남구 제공]

(부산=연합뉴스) 차근호 기자 = 부산 남구가 기초단체로서는 처음으로 창업투자회사 설립를 설립하고 관련 펀드를 운용하는 방안을 추진한다.

부산 남구는 내년을 목표로 설립을 추진하는 창업투자회사 '부산남구미래' 설립을 위한 연구 용역을 마쳤다고 8일 밝혔다.

부산남구미래는 지역 내 자금이 부족한 창업형 벤처를 지원하고, 지역 4개 대학 청년의 기술창업 등을 지원해 인재 유출을 방지하는 역할을 하게 된다.

설립 방식은 구가 단독 출자하거나 다른 창업투자사와 공동출자해 특수목적법인을 설립하는 방안, 창업투자사를 설립하지 않고 펀드만 운용하는 방식 등 다양하게 검토됐지만, 용역에서는 특수목적 법인 설립에 방점을 둔 것으로 전해졌다.

용역 보고서에 따르면 남구에는 중소기업 1만5천여 개가 있다.

특히 최근 부경대 용당캠퍼스에 조성된 기술창업 단지인 '드래곤밸리'의 성장 속도는 남다르다.

2015년 65개 입주기업에 222명의 직원이 일했는데, 현재는 341개의 기업, 종사자만 1천500명이 넘었다. 5년 사이 5배 정도 규모가 커졌다.

최근 부산시가 남구 대학가 일대를 '창업 촉진지구'로 확정하기도 했다.

설립이 실현되면 전국 기초지자체 가운데 최초 사례가 될 예정이다.

그동안 중소벤처기업 육성을 위한 창업펀드는 정부 모태펀드나 이를 활용한 특별·광역시 단위 창업 투자 펀드가 대부분 이었다.

ready@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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