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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中企는 뿌리 튼튼, 벤처는 스케일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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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소벤처기업 단체장들 새해 각오

[아시아경제 이은결 기자] 중소벤처기업 단체장들이 뿌리기업 발전과 제2 벤처붐 가시화 등 새해 업계가 나아가야 할 방향을 제시했다. 중소기업들은 경제의 근간을 더 튼튼하게 뒷받침하고, 벤처기업들은 창업생태계를 책임지면서 제2 벤처붐을 이끌겠다고 다짐했다.


중소기업계는 전통 제조업 경쟁력을 강화해 새로운 활력을 불어넣을 계획이다. 김기문 중소기업중앙회 회장은 최근 서울 여의도 중소기업중앙회에서 열린 송년연찬회에서 "스타트업과 유니콘기업이 정부의 관심과 지원의 중심에 있지만 결국 전통 제조업이 바탕"이라면서 뿌리기업 발전을 견인하겠다고 밝혔다. 김 회장은 "360만 중소기업과 협동조합도 정부의 정책적 배려에 화답할 수 있도록 열심히 노력해서 대한민국 발전에 기여하겠다"고 강조했다.

김기문 중소기업중앙회 회장, 조홍래 이노비즈협회 회장

김기문 중소기업중앙회 회장, 조홍래 이노비즈협회 회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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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술혁신형 중소기업(이노비즈기업)들은 우리나라 소재·부품·장비산업의 자립을 이끌겠다는 의지를 보였다. 이노비즈기업은 정부의 '소부장 강소기업 100'사업에 선정된 55개 기업 중 51개(93%)를 차지했을 만큼 뛰어난 기술력을 보유하고 있다. 조홍래 이노비즈협회 회장은 지난 12일 '이노비즈데이'에서 "일본 수출규제 위기를 극복한 중심에는 이노비즈 기업이 있었다. 위기는 곧 기회라는 말처럼 기업들은 이번 사태를 일본에 대한 산업 의존도를 낮추는 기회로 만들었다"며 "내년에는 소부장 이노비즈기업을 드러내고 알리는 데 더욱 주력하겠다"고 말했다.

벤처기업들은 제2 벤처붐을 가시화하기 위해 스케일업(기업의 규모 확대)에 주력할 계획이다. 올해 신규 벤처투자액은 3조5000억원으로 사상 최대치를 경신했고, 연내 4조원을 넘어설 것으로 예상된다. 기업가치 1조원 이상의 유니콘기업은 11개사로 세계 5위를 달성했다. 정부는 예비 유니콘 기업의 스케일업을 지원하며 제2 벤처붐 확산에 나서고 있다.

안건준 벤처기업협회 회장, 박미경 한국여성벤처협회 회장

안건준 벤처기업협회 회장, 박미경 한국여성벤처협회 회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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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건준 벤처기업협회 회장은 지난 10일 '벤처기업인의 밤' 행사에서 "벤처·창업기업은 대기업 위주의 경제체제를 극복할 미래 경제주체로 우뚝 성장했고, 혁신성장의 주역으로서 대한민국의 미래를 짊어지고 나아갈 것"이라며 "벤처DNA 특유의 도전과 개척정신으로 미래의 도전에 함께 맞서자"고 기업인들을 격려했다.


박미경 한국여성벤처협회 회장은 지난달 일찌감치 열린 '여성벤처기업인의 날' 행사에서 "제2 벤처붐에 대한 기대가 고조되고 있는 지금 여성벤처가 제 역할을 할 때"라고 강조했다. 박 회장은 "기술창업시장에 부는 여풍을 이끌어 업계의 미래성장 동력을 확보하고, 기존 기업이 스케일업 할 수 있도록 지속 지원해 벤처 내 여성벤처기업 비중 20%를 달성해가겠다"고 목표를 세웠다.




이은결 기자 leg@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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