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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변소리로 病 찾고 식단 찍어 영양관리…네이버가 꽂힌 기술 스타트업들

  • 류지민, 노승욱 기자
  • 입력 : 2019.12.03 11:01:41
  • 최종수정 : 2019.12.03 11:13:49
지금으로부터 10년 전 구글이 스타트업 투자를 전문으로 하는 자회사 ‘구글벤처스’를 처음 설립했을 때만 해도 우려의 시선을 보내는 사람이 적잖았다. 하지만 10년 사이에 구글벤처스는 전 세계에서 가장 주목받는 벤처투자회사로 성장했다. 우버, 제트닷컴, 블루보틀, 스트라이프 등 글로벌 ‘슈퍼벤처’에는 어김없이 구글벤처스의 손길이 닿아 있다.

‘될성부른 떡잎’에 주목하는 것은 구글뿐이 아니다. 네이버는 지난 2015년부터 액셀러레이터 ‘D2 스타트업 팩토리(D2SF)’를 통해 기술 스타트업에 투자해왔다. 매년 1000개 정도 기술 스타트업을 만나 300여개 업체를 검토하고 10개 내외의 기업에 투자를 진행한다. 구글벤처스도 그렇지만, D2SF는 검색이나 광고와는 전혀 관계없는 교육·금융·헬스케어·에너지 기업에도 투자한다. 오히려 현재 네이버의 주력 사업과 직접적인 연관성이 없는 곳이 대부분이다. ‘대부분의 혁신은 네이버 밖에서 일어난다’는 믿음 때문이다.

네이버가 구글과 다른 점이 있다. 바로 ‘기술 스타트업’에 투자 초점을 맞춘다는 것이다. 가장 일반적인 스타트업 성공 공식은 새로운 아이디어를 빠른 실행을 통해 만들어나가는 것이다. 기술 개발력이 필수 조건은 아니다. 네이버는 여기에 더해 독점적인 원천기술을 가진 기업을 찾는 데 힘을 쏟는다. 훌륭한 기술임에도 그 가치를 알아보는 투자자를 만나지 못해 사장되는 기술이 많다는 문제의식에서다. 실제 올 상반기 기준 국내 스타트업 투자 규모는 1조1860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2배 가까이 늘었으나 이 가운데 기술 스타트업 비중은 10%를 채 넘지 못했다. 10개 가까운 국내 유니콘(기업가치 1조원 이상 비상장 스타트업) 중에서도 기술 기반으로 출발한 스타트업은 없다.

네이버 스타트업 투자를 총괄하는 양상환 네이버 D2SF 리더는 “기술 스타트업은 새로운 시장을 열고 기술적 특이점을 만드는 등 산업 생태계에서 중요한 역할을 한다. 하지만 기술 개발에 치중하다 보니 사업화에 어려움을 겪는 경우가 많다. 이 지점에서 네이버가 도움을 주는 역할을 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D2SF가 설립된 지 올해로 불과 5년째지만 성과는 빠르게 나타나고 있다. 먼저 D2SF로부터 투자받은 스타트업들은 평균 17개월 만에 후속 투자를 유치했고, 투자 이후 일 년 반 사이에 기업가치는 약 4배가량 성장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네이버와의 협업도 활발하다. D2SF는 2015년부터 지금까지 41개 기술 스타트업에 투자했는데, 이 가운데 절반 이상이 네이버 또는 라인과 협업을 진행 중이다. 네이버가 아예 M&A(인수합병)에 나선 사례도 있다.

에바(EVAR)는 실내 주차장에 최적화된 온디맨드형 이동식 전기차 충전기를 개발했다(위). 제네시스랩은 ‘감정 인식 인포테인먼트 제어’ 기술을 통해 자동차 탑승자들의 표정과 음성 패턴을 분석해 멀티미디어와 실내 조명 등을 능동적으로 제어한다.

에바(EVAR)는 실내 주차장에 최적화된 온디맨드형 이동식 전기차 충전기를 개발했다(위). 제네시스랩은 ‘감정 인식 인포테인먼트 제어’ 기술을 통해 자동차 탑승자들의 표정과 음성 패턴을 분석해 멀티미디어와 실내 조명 등을 능동적으로 제어한다.



바이오·헬스케어 투자 확대

▶사운더블헬스·두잉랩·아모랩

네이버가 관심을 갖는 스타트업 면면을 들여다보면 미래 기술의 트렌드를 읽을 수 있다.

2017년 네이버가 검토했던 300여개 스타트업은 로보틱스, 머신러닝, 모빌리티, 자율주행 알고리즘 등 로봇과 인공지능(AI) 관련 원천기술을 가진 벤처에 집중돼 있었다. 반면 2019년 검토 대상이 된 스타트업은 헬스케어, 비디오테크, 엔터프라이즈 솔루션, 푸드테크 등 서비스 측면에 강점을 가진 곳들의 부상이 두드러졌다.

최근 네이버가 가장 관심을 갖는 분야 중 하나는 바이오와 헬스케어다. 평균수명이 늘어나고 고령화가 심화됨에 따라 헬스케어 시장은 커질 수밖에 없기 때문이다.

‘사운더블헬스’는 스마트폰으로 소변 소리를 분석해 비뇨기 건강관리를 돕는 앱 ‘프리비(PRIVY)’를 개발해 화제를 모았다. 전립선 비대증, 과민성 방광 등 비뇨기 질환은 증상이 주관적이고 미묘한 데다 부끄러움 때문에 병원 방문을 꺼리는 경우가 많다. 진단·치료 과정에서도 소변 빈도를 일일이 기록해 일지를 작성하거나 플라스틱 기구를 변기에 설치해 요속(요도의 배뇨압 측정) 검사를 받아야 하는데, 아무래도 심리적인 저항이 만만찮다. 이로 인해 치료 시기를 놓치는 경우도 흔하게 발생한다.

사운더블헬스는 자체 개발한 AI 음향 분석기술을 활용해 소변이 물에 닿는 소리를 분석한다. 가정이나 직장에서 별도 장비 없이 스마트폰만 있으면 간단히 비뇨기 건강 상태를 파악할 수 있다. 송지영 사운더블헬스 대표는 “머신러닝 알고리즘이 들어가기 때문에 데이터가 많이 쌓일수록 모델을 고도화할 수 있다. 기침 소리를 분석해 호흡기 질환을 알아내는 등 소리로 건강 상태를 확인하는 종합 서비스를 구축하는 것이 목표”라고 설명했다.

‘두잉랩’은 딥러닝 기술을 활용해 사진 속 음식의 영양 정보를 분석하는 식이관리 서비스를 제공한다. 최근 식이 조절의 중요성이 높아지면서 섭취한 음식 정보를 기록하는 서비스가 속속 나오고 있지만 대부분 텍스트를 검색해 일일이 입력하는 방식이라 불편한 점이 많다. 두잉랩 기술은 스마트폰으로 음식 사진을 찍으면 사진 내 음식을 한꺼번에 인식하고 영양 정보를 분석하는 방식이다. 각각의 음식을 찍을 필요 없이 전체 식단을 한 번만 촬영하면 되기 때문에 간편하게 이용할 수 있다. 고혈압·고지혈증 등 환자 맞춤형 서비스를 준비 중이다.

‘아모랩’은 생체 전자공학기술을 기반으로 한 수면 개선 장치를 개발 중이다. 미세한 전자기 신호로 경흉부의 미주신경을 자극해 자율신경계의 균형을 회복하는 방식이다. 첫 제품으로 목걸이형 웨어러블 디바이스 ‘AMO+’ 시제품 개발에 성공했다. 비침습·비접촉 방식이라 사용이 편리하고 저렴하다는 장점을 갖는다. 이 밖에 레이저 반응 패턴을 분석해 실시간으로 박테리아 유무를 전수 검사할 수 있는 기술을 보유한 ‘더웨이브톡’, AI 영상 처리기술을 활용해 폐 CT 영상 분석 솔루션을 개발한 ‘모니터’도 네이버가 주목하는 스타트업이다.



AI 반도체·고화질 동영상 변환

▶광고 솔루션·태아 초음파에도 AI 활용

‘인공지능’은 포털업체를 넘어 종합 IT 기업으로의 도약을 추구하는 네이버가 가장 공을 들이는 분야라 해도 과언이 아니다. 올해 투자를 결정한 ‘에스프레소미디어’를 비롯해 D2SF가 투자한 벤처 중 가장 많은 비중을 차지한다.

에스프레소미디어는 딥러닝을 활용해 저화질 이미지나 동영상을 고해상도로 변환하는 슈퍼 레졸루션(Super Resolution·초해상도) 기술 보유 기업이다. UHD 방송, CCTV, 의료 영상, 번호판 인식, 모션 감지, 안면 인식 등 활용 분야는 무궁무진하다. 동영상 기기 종류와 이용 행태가 다양해지면서 그 필요성 또한 커지고 있다. 글로벌 장비 제조사와 협력해 영상 기기에서 실시간 영상 복원기술 구현을 준비 중이다. 기업 고객이 아닌 일반 이용자를 위한 모바일 앱도 곧 선보일 계획이다.

‘퓨리오사AI’는 ‘AI 반도체’ 개발 전문기업이다. 기존 최고급 상용 반도체로 꼬박 하루가 걸려 처리했던 데이터도 고성능 AI 반도체를 사용하면 약 3시간 만에 처리 가능하다. 목표 시장은 데이터센터와 자율주행 서버다. 현재 시중에 나와 있는 대부분의 칩이 대규모 데이터를 빠르게 학습하는 ‘훈련(training)’ 칩을 목표로 한다. 반면 퓨리오사AI는 학습된 모델로부터 결과를 실시간으로 짐작하는 ‘추론(inference)’ 칩이 목표다.

백준호 퓨리오사AI 대표는 “자율주행을 예로 들면, 훈련은 자율주행 알고리즘을 만들기 위해 데이터를 학습하는 단계다. 일정 수준의 알고리즘이 완성되면 이제 그 알고리즘이 새로 주어진 교통 정보를 분석하고 어떻게 주행할지 실시간으로 판단해야 한다. 바로 추론 단계다. 퓨리오사AI는 고성능 AI 알고리즘이 효율적이고 실시간에 가깝게 구동할 수 있는 칩을 개발 중”이라고 설명했다.

‘아드리엘’은 광고 솔루션에 인공지능을 적용했다. 광고주가 자사 웹사이트 링크만 입력하면 페이스북, 인스타그램, 구글에 최적화된 광고를 자동으로 제작·집행하고 분석 결과까지 제공한다. 전 과정 자동화는 물론 마케팅 전문가 평가가 더해져 소상공인이나 스타트업도 쉽고 빠르게 효과적으로 광고를 집행할 수 있다. 정식 출시에 앞서 진행했던 글로벌 베타테스트 결과, 기존 대비 광고 비용과 시간을 절반 이상 줄이면서 광고 효과는 2배 이상 높인 것으로 나타났다. 매일 커피 한 잔 값 광고비를 투자해 한 달 만에 5000명의 잠재 고객을 확보한 사례도 있다.

이 밖에도 D2SF는 모빌리티(에바·제네시스랩·모빌테크), 현지화(로플랫·폴라리언트), 로보틱스(클로봇·아이데카), VR·AR(레티널·딥픽셀), 웨어러블(CK머티리얼즈랩·넥스프레스), 보안(티오리), 오디오(오르페오사운드웍스), 인간과 컴퓨터의 상호작용(노타·와이드벤티지) 등 다양한 분야에 투자하고 있다.

가령 ‘노타’는 평소대로 써도 오타가 절반으로 줄어드는 키보드 앱을 개발했다. 머신러닝 기반으로 이용자 대화 입력 패턴을 분석해 키의 인식 영역을 이용자에게 최적화하는 방식이다. 문장과 문맥에 맞는 이모티콘 추천, 감성 챗봇 기능도 제공한다. ‘알레시오’는 태아의 입체 초음파 사진을 예상해 생후 사진으로 변환해주는 ‘베이비페이스’ 기술을 갖고 있다. 기존 초음파 사진은 이목구비 식별이 어렵거나 태아가 손으로 얼굴을 가리는 경우가 많았다. 알레시오는 딥러닝 기반 이미지 생성기술을 토대로 실제 태아 모습과 흡사한 수준의 사진을 구현해낸다.

지난 11월 네이버 D2SF가 개최한 ‘테크 밋츠 스타트업 2019’ 행사 전경.

지난 11월 네이버 D2SF가 개최한 ‘테크 밋츠 스타트업 2019’ 행사 전경.



기술 스타트업 활성화하려면

▶진입장벽 높지만 소통 부족 보완해야

기술 스타트업의 장단점은 뚜렷하다. 차별화된 기술을 추구하는 만큼 일단 기술 개발에 성공하면 진입장벽이 높아 주도권을 확보하기 쉽다. 그러나 기술 개발에만 몰두하다 시장과의 소통에 실패하는 경우가 많다. 전문가들은 기술과 마케팅을 동시에 추구하는 운용의 묘가 필요하다고 주문한다.

“기술 스타트업은 ‘시장 지위(market presence)’를 만드는 것에 가장 어려움을 겪는다. 창업 초기 팀 구축을 할 시기에 시장과의 소통 역량을 보유하지 않고 출발하는 경우가 70% 이상이다. 시장과의 소통에 어려움을 겪게 되면 고객, 파트너, 투자자와의 대면 면적이 협소해져 생존 문제로 직결된다. 서비스를 빨리 선보여 사용자를 만날 수 있는 스타트업과는 다른 특징을 갖고 있다. 기술이 가진 가치를 이해하고 이를 사용자들이 받아들일 수 있는 언어로 통역하는 역할이 필요하다. 따라서 기술 스타트업은 기술 개발에만 함몰되지 말고 미디어를 적극 활용하는 등 시장과의 소통 노력을 더 기울일 필요가 있다.” 양상환 리더의 생각이다.

박주영 숭실대 벤처중소기업학과 교수는 “대학에서 벤처 창업을 10년 넘게 지도해보니 인문계 출신 창업자는 대부분 기술 진입장벽이 낮더라. 특허를 내도 우회가 가능해 권리를 지키기 어렵다. 때문에 교내에서도 인문계 출신 창업자에게는 이공계 출신과의 협업과 융합을 추천한다. 정부와 업계도 이업종 스타트업 간의 교류와 네트워킹을 활성화할 수 있는 캠프 등 소통 프로그램을 적극 지원하는 것이 바람직하다”고 말했다.

인터뷰 | 양상환 네이버 D2SF 리더

기술 중요한데 투자 열악…기술 창업가 더 나와야

Q. 수많은 스타트업 중 ‘기술 스타트업’을 어떤 기준으로 분류하는지 궁금하다.

A 기술 스타트업에 대한 교과서적인 기준은 없다. 다만 네이버가 정의하는 기술 스타트업은 ‘어떤 시장의 문제를 푸는 데 특정 기술이 필수적이며 그 기술이 시장에서 희소가치가 높은 경우’다. 잘 알려진 스타트업 성공 방정식이 혁신적인 아이디어를 빠른 실행을 통해 만들어나가는 것임에 비해, 기술 개발력이 성공의 중요한 관건이 될 경우 기술 스타트업으로 판단한다.

이때 기술은 시장 상황이나 시간에 따라 상대적인 가치를 지니게 된다. 초기에는 시장의 누구도 갖지 않은 독점적인 원천기술에서 출발해서, 서비스나 제품 적용이 가능한 상용기술로 발전하고, 나중에는 보편재에 가까운 기술로 널리 퍼지게 되면서 가치가 변하기 때문이다. 네이버가 높게 평가하는 기술 스타트업의 가치는 시장과 고객에 기준을 두고, 원천기술과 상용기술 사이의 최적 지점을 찾는 데 있다.

Q. 지난 11월 열린 ‘테크 밋츠 스타트업(Tech Meets Startup) 2019’ 콘퍼런스에서 “기술 스타트업은 시장을 열고, ‘기술적 특이점’을 만드는 등 중요한 역할을 한다. 에어비앤비, 우버, 배달의민족 등은 기술적 특이점을 만들며 성장한 스타트업이다”라고 말했다. ‘기술적 특이점’이란 무엇인가.

A 스타트업이 급속도로 성장한 후에는 다음 단계의 성장을 하기 위해 고도의 기술이 반드시 필요하다. ‘기술적 특이점’은 바로 이 지점, 또 그 기술을 도입하는 순간을 의미한다.

초반에는 좋은 아이디어, 집요한 실행력, 적정기술이 중요하지만 일정 수준 이상으로 성장을 한 후에는 사용자 유입 정체, 경쟁의 심화, 무너진 효율성 등의 벽에 도달하게 된다. 그럼 스타트업은 성장 모멘텀을 마련하기 위해 생산성을 극대화하거나, 인접 시장으로 확장하거나, 기존 사용자에게 더 깊은 가치를 전달하는 시도를 한다. 이 시기에는 상당한 수준의 기술 투입이 필수적이다. 우버는 사용자와 유휴 차량 자원을 연결하는 서비스로 시작했고 이때는 적정기술로도 충분히 성장이 가능했다.

그러나 빠른 성장 후 엄청난 고객과 경로 데이터가 쌓이고, 국가별 특성까지 고려한 서비스를 고객에게 제시해야 하는 상황에서 데이터에 대한 이해, 매칭·추천 알고리즘과 같이 AI 스타트업이나 가질 법한 역량이 필요한 시기가 왔다. 더 나아가서 자율주행·지도기술을 내재화하는 데 많은 에너지를 쏟고 있다. 모든 모빌리티를 연결하고 자동화하기 위해 필수적인 기술이라고 판단한 때문이다. 현재 우리나라에 있는 대부분의 유니콘도 비슷한 과정을 거치고 있다. 이렇듯 우버는 시작할 때는 기술 스타트업이 아니었지만, 이제는 기술 기업의 정체성을 갖게 됐다. 이것이 성공하면 기술적 특이점이 된다.

Q. 향후 D2SF의 활동·투자 계획에 대해 말해달라.

A 모두가 기술이 중요하다고 말하지만, 우리나라에서 기술투자는 여전히 열악하다. D2SF가 ‘테크 밋츠 스타트업’과 같은 콘퍼런스를 시작한 이유도 단지 투자만 열심히 해서는 뛰어난 기술 기반 창업가들이 배출되는 데 한계가 있다고 봤기 때문이다. 지금은 기술 창업가들이 더 많이 배출되고, 성장하고, ‘엑시트(exit)’해서 과실을 거두는 일련의 과정을 활성화하는 것이 중요한 시기다. 그래서 네이버 D2SF는 스타트업 액셀러레이팅뿐 아니라 ‘생태계 주기(cycle) 액셀러레이팅’에도 기여할 방법을 계속 찾고 있다. 이를 통해 한국의 기술 기반 창업가들이 세계 무대에서 우뚝 설 수 있다는 것을 입증하고 싶다.

[류지민 기자 ryuna@mk.co.kr, 노승욱 기자 inyeon@mk.co.kr]

[본 기사는 매경이코노미 제2036호 (2019.12.04~2019.12.10일자) 기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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