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리아 벤처투자 서밋, 차세대 유니콘 육성 벤처캐피탈(VC) 서포터즈 공식 출범

류수근 기자 / 기사승인 : 2019-11-19 20:01: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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뤼이드 등 차세대 유니콘 5개사 기업설명회도 열려

[메가경제 류수근 기자] 국내 대표 벤처캐피탈(VC)들과 성장 잠재성을 인정받은 차세대 유니콘 기업으로 지목된 스타트업이 한 자리에 모여 기업정보를 공유하고 투자 상담을 벌이는 자리가 마련됐다.


중소벤처기업부와 한국벤처투자는 18일 서울 에스팩토리에서 차세대 유니콘 기업 육성과 제2 벤처붐 확산을 위한 ‘코리아 벤처투자 서밋(SUMMIT) 2019’를 개최했다고 밝혔다.


이날 행사에서는 넥스트(NEXT) 유니콘 기업 기업설명회(IR), 유니콘 도약 서포터즈 발대식, 아름다운 동행 좌담회, 투자·인수합병(M&A) 상담회, LP(투자자)·GP(운용사)서밋 등이 펼쳐졌다.



'코리아 벤처투자 서밋 2019' 포스터.
'코리아 벤처투자 서밋 2019' 포스터.



특히, 유니콘 기업 육성을 위해 스케일업(규모 확대) 투자가 가능한 운용자산 기준 상위 24개 벤처캐피탈로 구성된 ‘유니콘 도약 서포터즈’가 공식 발족됐으며, 5개 예비유니콘 기업에게 국내외 투자자 및 출자기관을 대상으로 IR을 할 수 있는 기회가 주어졌다.


서포터즈 단장사인 한국투자파트너스 백여현 대표는 ”국내 대표 VC간 차기 유니콘 후보기업에 대한 정보를 공유하고, 스케일업 투자를 위해 적극 협업해 나가겠다“고 의지를 밝혔다.



[출처= 중소기업벤처부]
[출처= 중소기업벤처부]


이날 행사에서는 또한, ‘유니콘 성장스토리’를 주제로 VC와 유니콘의 투자 과정에서 체험한 어려움과 협업사례 등을 소개하는 ‘아름다운 동행 좌담회’도 마련됐다.


좌담회에서는 배틀그라운드로 유명한 유니콘 기업 ‘크래프톤’의 김효섭 대표와 크래프톤에 투자한 VC인 케이넷투자파트너스 김대영 대표가 직접 겪은 애환과 성과를 소개했다.


배틀그라운드는 서바이벌 슈팅게임으로, 2017년 출시 13주만에 매출 1억 달러를 기록하는 등 세계적인 인기몰이를 해왔다.


아무래도 이날 주목을 끈 자리는 넥스트 유니콘 기업 5개사가 참여한 기업설명회(IR)였다.



넥스트 유니콘 기업설명회 발표 기업. [출처= 중소기업벤처부]
넥스트 유니콘 기업설명회 발표 기업. [출처= 중소기업벤처부]


뤼이드(AI/교육], 아이지에이웍스(빅데이터), 밸런스히어로(핀테크), 뷰노(AI/딥러닝), 중고나라(중고거래플랫폼)가 바로 그 주역이었다.


이들 5개사는 서포터즈에 참여한 VC들이 추천한 예비 유니콘 기업(24개사) 중 VC의 투자 선호도 조사 등 치열한 경쟁을 통해 선정됐다.



넥스트 유니콘 IR 기업 현황. [출처= 중소기업벤처부]
넥스트 유니콘 IR 기업 현황. [출처= 중소기업벤처부]


이번 벤처투자 서밋 행사장 1층에는 넥스트 유니콘 기업 홍보관 30여개 부스가 설치됐으며, 참석한 VC들이 기업 부스들을 직접 방문해 상담하는 ’찾아가는 투자상담회‘도 진행됐다.


또, 1층 부대행사장에는 25개 M&A 매도희망 기업과 매수희망 기업인 상장사 간 사전 매칭을 통한 60여 건의 현장 M&A 상담도 이뤄졌다.


이날 행사에 참여한 박영선 중기부 장관은 인공지능(AI) 기업 ‘뷰노‘, 스마트팜 엔지니어링 기업 ’만나씨이에이‘, 장비 국산화에 성공한 ’쓰리에이로직스‘ 부스를 찾아 비즈니스 모델에 대한 설명을 듣고 제품 시연을 지켜봤다.


박 장관은 ”해외에 비해 펀드 규모가 작은 국내 투자환경의 한계를 뛰어넘기 위해서는 이번 서포터즈로 결성된 VC들의 끈끈하고 연결된 힘이 중요하다“며 ”오늘 이 자리가 세계적인 유니콘 기업 20개가 탄생하는 초석이 되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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