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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IS 子펀드 4개 설정 돌입…삼성운용, 2000억 규모 조성 ‘시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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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입력 2019-11-07 05:00:10   폰트크기 변경      



한국해외인프라도시개발지원공사(KIND)가 글로벌 플랜트·건설·스마트시티 펀드(PIS 펀드)의 4개 하위펀드 설정 작업에 돌입했다. 이 중 하나는 삼성자산운용이 2000억원 규모의 제안형 펀드로 연내 조성하며, 나머지 3개는 내년 초 자산운용사 입찰을 추진할 계획이다.

6일 금융권에 따르면 KIND는 최근 PIS펀드 모태펀드 투자계약서를 체결하고, 펀드 등록을 완료했다.

KIND 관계자는 “6000억원 규모의 모펀드 등록이 완료됐기 때문에 총 1조5000억원 규모의 자펀드(하위펀드) 설정을 위한 작업에 본격 돌입할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하위펀드는 △플랜트 △인프라 △스마트시티 △제안형 등 총 4개로 구성된다.

플랜트 펀드는 3000억원으로 조성되며, 발전과 신재생에너지, 환경 및 플랜트 사업을 대상으로 투자한다. 이와 함께 인프라와 스마트시티는 각각 6000억원, 4000억원 규모로 만들어진다. 인프라 펀드는 공항과 도로, 철도, 항만에 투자하며, 스마트시티는 시티기반시설과 헬스케어, 물류시설에 투자한다.

해당 3개 펀드를 운용할 자산운용사 관련한 입찰 조건은 올해 말까지 확정할 계획이다. 이를 바탕으로 내년 1월 중 운용사 입찰 공고를 내고, 1분기 중에 운용사 선정을 완료하겠다는 방침이다.

제안형 펀드는 모펀드 주간운용사인 삼성자산운용이 맡게 된다. 모태펀드에서 600억원을 출자하며, 삼성생명과 삼성화재, 삼성증권 등 삼성 그룹 계열사가 1400억원을 모집할 계획이다. 이와 관련해 현재 삼성그룹 계열사는 투자심의위원회를 진행 중이며, 제안형 펀드에는 플랜트ㆍ인프라ㆍ스마트시티 전 분야의 사업이 투자대상으로 올라갈 것으로 보인다.

내년 중 하위펀드의 자산운용사 선정이 완료되면 9000억원 규모의 민간투자자금 모집이 본격적으로 실시될 예정이다. 현재로서는 수은이 출자한 2000억원을 포함해 삼성그룹 계열사가 투자하는 1400억원 등 총 3400억원의 자금 모집이 완료된 상황이다.

KIND 관계자는 “모펀드 조성 당시 수출입은행이 민간투자자로 2000억원 출자하기로 한 만큼, 해당 자금은 자펀드에 설정 비율대로 출자가 이뤄질 것”이라면서 “현재는 하위펀드 설정 이전에 기관투자자를 대상으로 PIS펀드 자금 투자를 위한 태핑 작업을 진행 중”이라고 강조했다.

 

홍샛별기자 byul01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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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샛별 기자
byul0104@c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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