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켓인]행공, 해외 블라인드 PEF 선정…베리타스·아디안·HPS

바이아웃·세컨더리·인컴 등 해외 PEF 3곳 선정
각각 5000만달러씩 총 1억5000만달러 출자
  • 등록 2019-10-01 오후 6:22:07

    수정 2019-10-01 오후 6:22:07

[이데일리 박정수 기자] 행정공제회가 해외 블라인드 사모펀드(PEF) 운용사를 최종 선정했다. 블라인드는 투자 대상을 정하지 않은 채 펀드 자금을 먼저 모으고 나중에 투자 대상을 찾아 투자하는 방식이다.

1일 투자은행(IB)업계에 따르면 행정공제회는 최근 투자심의회를 열고 해외 블라인드 PEF 부문별로 총 3곳의 운용사를 선정했다. 이번 약정금액은 총 1억5000만달러(약 1800억원)다.

IB업계 관계자는 “PEF 운용사별로 각각 5000만달러(약 600억원)씩 출자를 받을 예정”이라며 “미국 달러에 상응하는 타 통화로도 출자가 가능하다”고 설명했다.

부문별로 △바이아웃(경영권매매) 및 그로쓰 캐피탈(성장기업 투자) 부문에는 미국 베리타스캐피털, △세컨더리(구주유통·LP 지분 유동화거래) 부문에는 유럽계 사모펀드인 아디안, 인컴(고배당주 등에 투자) 부문에는 HPS인베스트먼트가 각각 선정됐다.

베리타스캐피털은 90개 이상의 인수를 완료한 실적이 있는 북미 바이아웃 펀드며, 아디안은 960억달러 규모의 자산을 관리하는 유럽 최대 사모펀드다. HPS인베스트먼트는 550억달러의 자산을 관리하며 2016년 JP모건의 크레딧 운용 부문 자회사인 하이브리지가 독립해 설립됐다.

IB업계 관계자는 “행정공제회는 매년 상반기에 통상적으로 해외 블라인드 펀드 출자를 진행한다”며 “올해는 다소 늦어졌으나 인컴형이 추가됐다”고 설명했다.

앞서 작년 상반기에 진행된 해외 블라인드 펀드는 바이아웃 및 그로스캐피탈과 세컨더리 외 코인베스트먼트(공동투자) 부문에 투자가 이뤄졌다. 당시도 약정액은 1억5000만달러로 PEF당 5000만달러씩 출자됐다.

올해도 시니어론(투자등급 BBB- 이하의 기업에 담보를 받고 자금을 빌려주는 변동금리 대출)과 부동산(real estate), 인프라(Infrastructure) 등은 제외됐다. 인컴 부문은 메자닌 등의 전략으로 예상수익은 연 배당 5%, 순투자수익률 10% 이상이다.

행정공제회는 2015년에 해외 PEF 출자를 본격화한 후 매년 약정금액을 키우고 있다. IB업계 관계자는 “행정공제회 전체 자산에서 PEF 출자가 13~14% 수준으로 안다”며 “국내와 해외 비중은 6대 4 수준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행정공제회 총 운용 자산은 13조5089억원이다. 이 가운데 대체투자는 7조5098억원으로 절반 이상의 비중을 차지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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