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농업정책보험금융원, 농식품 창업 아카데미서 스타트업 키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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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공기업 상생경영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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농림수산식품 분야 창업 관계자들이 '예비 농림수산식품 창업 아카데미'에 참석해 전문가에게 멘토링을 받고 있다. [사진 제공 = 농업정책보험금융원]
농사만 지을 줄 안다고 농업 관련 창업을 할 수 있다고 생각하면 큰코다친다. 창업 초기 투자 기반을 마련하기 위해 필요한 사업모델 확립, 사업계획서 작성 등 전문지식이 필요하다. 이에 농업정책보험금융원(원장 김윤종)은 예비 창업자들을 대상으로 이런 기초지식을 쌓을 수 있는 '예비 농림수산식품 창업 아카데미'를 운영하고 있다. 농금원은 7월 22~23일과 29~30일 각각 1박2일 일정으로 대전과 화성에서 농림수산식품 분야 예비 창업자와 초기 창업자를 대상으로 예비 농림수산식품 창업 아카데미를 진행했다.

아카데미에서는 '농식품 모태펀드 정책 설명' '농식품 정부 지원사업 현황 및 활용 전략' 등 각종 지원사업을 활용할 수 있도록 정보를 제공하는 강의가 진행됐다. 또 '아이디어 구체화 및 제안 내용 구성'이라는 주제로 전문가의 밀착 멘토링을 통해 사업 모델을 고도화하는 실습도 참여자들에게 인기를 끌었다.

특히 둘째날 진행했던 모의 데모데이 경험에 대한 호응이 가장 높았다. 단순히 농업 창업에 대한 지식을 전달하는 것을 넘어서 학습한 내용을 직접 수행해봄으로써 예비 창업자들이 창업을 몸으로 느껴볼 수 있는 기회이기 때문이다. 모의 데모데이는 'IR(투자자들에게 기업 정보를 제공하기 위한 문서) 사업계획서 작성 및 대응'이라는 주제로 강의를 듣고 2차 밀착 멘토링을 받은 뒤 작성한 IR 보고서를 전문가들 앞에서 발표하고 피드백까지 받을 수 있는 코너다.

아카데미에 참여한 이상민 씨는 "농림수산식품 창업 강의도 유익했지만 IR 자료 작성과 발표를 미리 연습해볼 수 있고, 1대1 멘토링을 통해 추가하거나 수정해야 할 부분을 바로 확인할 수 있었던 점이 좋았다"고 말했다.

농금원 관계자는 "이번 아카데미는 창업 초기 기업들이 투자 기반을 마련하기 위해 필요한 사업모델 확립, 사업계획서 작성 등에 초점을 맞춰 구성했다"며 "예비 창업자들에게 실질적인 도움이 되기를 바라며, 올해 추가로 진행될 기창업자 투자아카데미와 전문투자자 교육 등에도 관심 있는 기업의 참여를 부탁드린다"고 전했다.

한편 농금원은 8월 21~23일 2박3일 일정으로 경기도 화성에서 농식품 기창업자 투자 교육 프로그램을 진행한다. 해당 과정은 실제 투자 사례와 투자 생태계 시장 현황에 대한 강의 등으로 구성될 예정이다. 또 10월에는 투자자 교육 및 교육 수료기업과 투자자 간 네트워킹 프로그램을 진행한다. 엔젤투자자와 심사역 대상으로 농식품 투자 관련 교육을 진행할 예정이며, 예비 창업 아카데미와 기창업자 투자교육 프로그램을 수료한 기업과 네트워킹 프로그램을 진행해 투자설명회 자리를 마련할 계획이다.

※ 농업정책보험금융원·매일경제 공동기획

[기획취재팀 = 임성현 기자 / 이유섭 기자 / 최희석 기자 / 연규욱 기자 / 김태준 기자 / 문재용 기자 / 김연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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