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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독][fn마켓워치]국민연금, 4000억 SS&D에 나우IB-KB證·오퍼스-NH·유진운용

강구귀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19.07.24 11:35

수정 2019.07.24 11:35

[단독][fn마켓워치]국민연금, 4000억 SS&D에 나우IB-KB證·오퍼스-NH·유진운용
국민연금의 4000억원 규모 스페셜 시추에이션 및 디스트레시드(SS&D) 위탁운용사에 나우IB캐피탈-KB증권 등 3곳이 선정됐다. 유진자산운용을 제외하고는 한국성장금융투자운용의 기업구조혁신펀드에 매칭을 추진할 것으로 보인다.

24일 투자은행(IB) 업계에 따르면 국민연금은 SS&D 위탁운용사로 나우IB캐피탈-KB증권(2000억원), 오퍼스PE-NH PE(1000억원), 유진자산운용(1000억원)을 선정했다.

앞서 국민연금 SS&D 출자사업엔 8곳이 지원했고 6곳이 숏리스트로 선정됐다. 유암코(연합자산관리)-키스톤PE, KL&파트너스 등이다.

오퍼스PE-NH PE는 기업구조혁신펀드 위탁운용사로 선정돼 ‘NH오퍼스기업재무안정사모투자합자회사’를 총 2040억원 규모로 조성했다.
한국성장금융투자운용이 1000억원을 출자해 앵커 투자자(LP)를 맡았다. 이미 성인 수험교육 전문업체 '에듀스파박문각'에 150억원을 투자한 바 있다.

나우IB캐피탈-KB증권은 오는 31일까지 접수를 받는 2차 기업구조혁신펀드 위탁운용사에 지원할 계획이다. 1개 운용사에 750억원, 2개 운용사에 각각 500억원을 출자하는 펀드다.

나우IB캐피탈은 한국성장금융투자운용이 주도한 1차 기업구조혁신 블라인드펀드 출자사업에서 다른 부분은 우수한 점수를 받았지만, 결성 가능성에서 낮은 점수를 받았다. 국민연금이 출자를 결정한 만큼 핸디캡이 사라진 상태다.

유진자산운용은 부실채권(NPL) 투자 강자로, 누적 약정액이 약 2조2000억원에 달한다. 이번 국민연금의 위탁 자금을 NPL 등에 투자할 것으로 예상된다.

SS&D는 부실채권(NPL), 디스트레시드 자산, 기업구조조정투자, 구조금융, 한계기업 스페셜 시추에이션 등을 활용하는 투자전략을 사용한다. 총 4000억원을 위탁하며 3개사 이내다.
펀드별 500억~1500억원 이내에서 자율적으로 제안해야 한다.

ggg@fnnews.com 강구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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