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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그나인베스트, 250억 임팩트펀드 결성

배지원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19.07.13 09:46

수정 2019.07.13 09:46

배준학 부사장 대표펀드매니저 맡아…소설임팩트 계정 중 가장 먼저 펀드 조성
마그나인베스트먼트(이하 마그나인베스트)와 프렌드투자파트너스가 250억원 규모 소셜임팩트 펀드를 결성했다. 오는 8월부터 소셜임팩트 생태계 확장을 목표로 유망 스타트업 발굴·육성을 적극적으로 추진할 계획이다. 소셜임팩트 투자란 사회나 환경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치는 사업과 기업에 대한 투자를 말한다.

13일 벤처캐피탈 업계에 따르면 마그나인베스트는 조만간 약정총액 250억원 '마그나프렌드 임팩트인핸스펀드(이하 임팩트인핸스펀드)' 결성 총회를 개최할 예정이다. 해당 계정 중 가장 먼저 결성을 완료했다. 본격적인 소셜임팩트 분야 스타트업 투자에 나선다.
현재 유한책임출자자(LP) 모집을 완료한 상태로, 중소벤처기업부에 조합 설립 신고서 제출을 앞두고 있다.

한국벤처투자조합(KVF) 형태로 조성한 임팩트인핸스펀드는 창업투자회사인 마그나인베스트와 신기술사업금융회사 프렌드투자파트너스가 공동으로 운용한다. 투자기간 4년, 존속기간 8년으로 설정했다. 배준학 마그나인베스트먼트 부사장이 대표펀드매니저를 맡는다.

마그나인베스트먼트는 오는 8월부터 본격적인 투자 활동에 나선다. 현재 희귀유전질환 진단, 농업, 식물성 대체육과 관련한 기업들을 발굴했으며 해당 소셜임팩트 기업들을 대상으로 투자 검토를 진행 중이다.

배준학 부사장은 “가급적 임팩트기업들을 투자와 동시에 TIPS 프로그램과 매칭시켜서 초기 충분한 유동성과 인지도를 확보할 것”이라며 “이후 2단계로 SBA 프로그램에 지원하면서 시리즈 A 동반후속투자를 유도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어 “임팩트전문기관과 함께 소셜미션 멘토링 및 BM 고도화 를 추진하고, 이 과정을 통해 더많은 기업들이 소셜임팩트기업이 될 수 있도록 소셜벤처 생태계확장을 추구한다”고 말했다.

임팩트인핸스펀드는 두 운용사가 지난 4월 모태펀드 1차 정시 출자사업 소셜임팩트 부문 위탁운용사(GP)로 선정되면서 결성 작업을 시작했다. 당시 소셜임팩트 부문에는 마그나인베스트를 비롯해 대성창업투자, KB인베스트먼트, 디쓰리쥬빌리파트너스, 비하이인베스트먼트 등이 GP로 선정됐다. 앞선 GP 중 마그나인베스트가 가장 먼저 펀드 결성을 완료할 것으로 보인다.

국내 주요 LP들을 대상으로 한 자금 모집이 성공적으로 이뤄지면서 펀드 결성에 나선지 약 3개월 만에 마무리 지을 수 있었다. 이번 펀드에는 모태펀드 자금 175억원을 포함해 신한BNP파리바자산운용, 인천테크노파크, 애큐온캐피탈, 키움증권, 메리츠종금증권 등 55억원, GP인 마그나인베스트와 프렌드투자파트너스가 20억원을 출자했다.

마그나인베스트는 중소벤처기업부의 TIPS 프로그램을 활용해 해당 펀드를 통해 투자받은 스타트업이 보다 많은 유동성을 확보할 수 있도록 지원할 계획이다.
주로 스타트업의 시드 단계에 첫 투자를 하고 이후 해당 기업 시리즈A 단계에서도 후속 투자에 적극적으로 참여한다는 방침이다. 시리즈A 단계에서는 스타트업이 서울산업지흥원(SBA)의 프로그램에 참여하도록 해 동반 투자하는 방안도 고려하고 있다.


마그나인베스트 관계자는 "소셜임팩트 전문기관과 함께 소셜 미션 멘토링과 수익모델 고도화를 지원할 계획"이라며 "이 과정을 통해 많은 기업이 소셜임팩트 기업이 될 수 있도록 해 소셜벤처 생태계 확장을 추구하겠다"고 말했다.

bjw@fnnews.com 배지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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