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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n마켓워치] 한국자산평가 새 주인에 캑터스PE

김경아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19.04.22 19:36

수정 2019.04.22 19:36

우선협상대상자 선정

국내 1위 채권평가사인 한국자산평가의 새 주인에 캑터스PE가 선정됐다.

22일 투자은행(IB)업계에 따르면, 이날 매각 주간사인 삼일회계법인은 캑터스PE를 우선협상대상자로 선정하고 이를 통보했다.

캑터스PE는 정한설 전 스틱인베스트먼트 부대표가 지난해 7월 설립한 신생PE다. 캑터스는 신생사임에도 불구 최근 KG그룹과 컨소시엄을 이뤄 동부제철을 인수하는 등 저력을 과시하고 있다.

이번 한자평 인수에서도 KG그룹을 비롯 다양한 전략적 투자자(SI)들이 투자를 검토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한국자산평가는 지난 2000년 국내 최초로 설립된 채권평가 전문기관이다.
채권, 파생상품 등 금융투자상품 평가는 물론 벤처캐피탈(VC), 부동산·사회간접자본(SOC) 등 대체투자자산과 부실자산(NPL)에 대한 평가와 IFRS 관련 사업을 하고 있다.

그간 여러 차례 주인이 바뀌었는데 이번에도 사모펀드를 새 주인으로 맞이하게 됐다.

실제 한국자산평가는 2012년 사모펀드 투썬인베스트먼트가 인수한 이후 사모펀드들이 잇따라 새 주인으로 이름을 올렸다.

2015년엔 SK증권 PE와 산은캐피탈이 조성한 '리더스 제2호 PEF'가 투썬인베스트먼트(51%)와 한기평(33.6%)이 보유한 지분을 310억원에 인수하면서 최대주주로 올라섰다.
이어 2016년에는 유진PE가 SK PE-산은캐피탈 컨소시엄으로부터 400억원대 초반에 사들였었다.

이번 딜은 유진PE가 하우스 차원에서 진행하는 첫 엑시트 작업의 연장상선에서 진행됐다.
매각 지분 거래대상은 유진PE가 지난 2016년 SK증권PE로부터 세컨더리(Secondary·사모펀드 간 거래) 딜을 단행해 인수해 온 한국자산평가 지분 89.5%다.

kakim@fnnews.com 김경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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