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 바로가기

기사 상세

기업

중진공 등 6개기관 힘모은다 "새만금 전기·자율車 메카로"

신수현 기자
입력 : 
2019-04-16 17:19:55
수정 : 
2019-04-16 17:20:44

글자크기 설정

새만금개발청·전북도 등
자율주행 테스트베드 구축
中企·벤처 투자지원 협약
사진설명
중소벤처기업진흥공단(이사장 이상직)이 새만금을 전기·자율주행차 중심의 미래 산업기지로 조성하는 데 앞장선다. 중진공은 16일 새만금개발청, 전라북도, 도로교통공단, 한국교통안전공단, 한국국토정보공사 등 5개 기관과 '새만금 전기·자율 미래차 메카 조성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이번 업무협약은 그간 침체를 겪어 온 군산 지역 경제를 활성화하고, 자동차 산업이 전기·자율주행차로 재편되고 있는 상황에서 지역 자동차 산업의 새로운 돌파구를 마련하기 위해 6개 유관기관이 함께 노력하기로 뜻을 모으면서 마련됐다. 협약 내용에 따르면 중진공은 전기·자율주행과 관련된 중소벤처기업의 투자 유치와 입주를 위한 정책 자금을 지원하고 기업 진단, 컨설팅 등을 통해 군산 지역 고용 창출에 협력하기로 했다. 중진공은 이미 전기·자율차 관련 중소벤처기업이 새만금에 입주할 수 있도록 세미나를 개최해 왔으며, 한국전기차산업협회를 발족하기도 했다. 이상직 중진공 이사장은 "새만금에 전기·자율주행차 메카를 만드는 것은 중소벤처기업 육성과 함께 지역경제를 살려 지역 균형발전에 기여하고, 미세먼지 문제도 해결하는 '일거삼득'의 효과를 창출할 것"이라고 말했다.

새만금개발청과 전라북도는 새만금에 자율주행 테스트베드를 구축해 '모빌리티 융·복합 클러스터'로 조성하고 국가기관으로서 투자 인센티브 등 정책 지원과 규제 자유특구 지정을 통한 규제 샌드박스 도입 등을 추진하기로 했다.

중진공 관계자는 "새만금은 지리적으로 육해공 3차원 공간에서 동시 활용이 가능해 자율주행차 등 미래 교통수단의 테스트베드로 최적의 환경을 갖추고 있을 뿐 아니라 최근 전라북도의 '상용차 산업 혁신 성장과 미래형 산업 생태계 구축 사업' 예비타당성 면제가 확정돼 이번 협약 체결을 통해 속도감 있는 사업 추진이 가능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신수현 기자]
[ⓒ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

이 기사가 마음에 들었다면, 좋아요를 눌러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