과학기술정보통신부가 역량있는 소프트웨어 중소·벤처기업을 지원하기 위한 ‘SW 고성장클럽 200’ 사업에 참여할 기업 60개사를 선정했다고 15일 밝혔다.
지난 1월 15일부터 2월 14일까지 진행된 ‘소프트웨어 고성장클럽 200' 모집에는 전국에서 총 380개의 기업이 지원했다. 신청기업 가운데 성장가능성과 혁신역량, 글로벌 지향성이 높은 기업을 선정하기 위해 벤처캐피털과 창업기업 육성기관 등에 종사하는 민간 전문가가 참여해 서면·발표 평가를 진행했다.
이번에 선정된 60개사 가운데 인공지능(AI)와 빅데이터 관련 기업이 24개로 40%를 차지해 가장 많았다. 콘텐츠융합 기업이 12개(20%), 클라우드 기업이 7개(11.7%), 사물인터넷(IoT) 기업이 7개(11.7%), 블록체인 기업이 4개(6.7%), 가상현실(VR)·증강현실(AR) 기업이 4개(6.7%), 기타 2개(3.3%)로 뒤를 이었다.
이번에 선정된 기업은 1년간 최대 3억원을 지원받는다. 마케팅과 제품 글로벌화 등 자율 과제를 진행할 수 있으며 사업 성과에 따라 지원 혜택이 1년 더 연장될 수 있다.
과기정통부는 선정된 기업 중 기술력 증진을 통한 성장 촉진이 기대되는 예비고성장기업 5개, 고성장기업 3개를 4월중 별도로 선발해 2년간 최대 7억원의 기술개발비용도 추가로 지원한다.
노경원 과기정통부 소프트웨어정책관은 “글로벌 시장과 해외 창업 생태계는 소프트웨어 기업 중심으로 재편되고 있다”며 “SW 고성장클럽 200을 시작으로 국내 중소·벤처기업을 위한 체계적인 성장 사다리를 만들 것”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