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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책금융 혁신자금 총괄기구 출범…"'생산적 금융' 첨병 되도록"

등록 2019.03.15 15:32: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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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5일 산은서 '혁신성장 정책금융협의회' 첫 회의

이호승 기재차관 "적시성 있는 금융 지원" 강조

【서울=뉴시스】박미소 수습기자 = 이호승 기획재정부 제1차관이 8일 오전 서울 종로구 정부서울청사에서 열린 '제3차 물가관계차관회의 및 제 5차 혁신성장 전략점검회의'에서 모두발언을 하고 있다. 이날 열린 회의에서는 가공식품 동향 및 대응방향, 규제입증책임전환 시범추진결과 및 확산방안을 논의한다. 2019.03.08. misocamera@newsis.com

【서울=뉴시스】박미소 수습기자 = 이호승 기획재정부 제1차관이 8일 오전 서울 종로구 정부서울청사에서 열린 '제3차 물가관계차관회의 및 제 5차 혁신성장 전략점검회의'에서 모두발언을 하고 있다.  이날 열린 회의에서는 가공식품 동향 및 대응방향, 규제입증책임전환 시범추진결과 및 확산방안을 논의한다. 2019.03.08.  [email protected]

【세종=뉴시스】장서우 기자 = 정책금융기관들이 혁신성장 지원에 투입하는 자금을 총괄하는 범정부 협의체가 15일 출범했다.

기획재정부는 이날 오후 3시께 산업은행 대회의실에서 '혁신성장 정책금융협의회'가 정식 출범한 후 첫 번째 회의를 열었다고 밝혔다. 혁신성장 정책금융협의회는 정부 부처와 관련 정책금융기관들로 구성된 범부처 협의체로 지난 13일 경제활력대책회의에서 설립이 결정됐다. 협의회는 향후 혁신성장 관련 정책 자금 운용·지원을 총괄·조정하는 컨트롤 타워 역할을 수행하게 된다.

회의를 주재한 이호승 기재부 1차관은 모두발언에서 "정책금융기관들이 혁신 분야에 자금을 지원하고 있지만 자금이 계획대로 효율적으로 운영되고 있는지, 적재적소에 배분되고 있는지에 대한 종합적인 파악과 검증이 그간 미흡했다"고 짚으며 "효과적인 혁신성장 지원을 위해선 개별 정책금융기관들의 노력을 넘어 정책금융기관 간 긴밀한 협업, 재정자금이나 민간 금융과의 유기적 연계가 중요하다"고 했다.

정부는 협의회에서 8대 선도사업, 4대 신산업 등 혁신 분야 공급 재원의 집행 계획을 점검·조정할 계획이다. 기관 간 통합 데이터 플랫폼을 통해 혁신 지원 성과를 객관적으로 평가하고 기관 평가 예산·출자, 배당 등에 환류될 수 있는 시스템을 구축하겠다는 포부다. 이밖에 투·융자, 보증 일괄 지원 등 기관 간 협력과 함께 민간자금 유인 방안을 강구할 예정이며 자금 지원이 소홀했던 사각지대를 찾아 해소하고 시장과의 기능 마찰, 중복 지원 등도 점검해 나갈 방침이다.

이 차관은 "실물 경제와 금융이 동반 성장할 수 있게 하는 '생산적 금융의 첨병' 역할을 수행하는 것이 목표"라며 "산업·기술 변화를 금융 측면에서 적시성 있게 뒷받침하는 문제 해결의 플랫폼으로 자리매김하자"고 강조했다.

협의회에는 기획재정부, 산업통상자원부, 중소벤처기업부, 금융위원회 등 4개 정부 부처와 산업은행, 중소기업은행, 수출입은행, 신용보증기금, 기술보증기금, 무역보험공사, 농림수산업자신용보증기금, 중소기업진흥공단, 신용정보원, 한국성장금융, 한국벤처투자 등 11개 정책금융기관이 참여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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