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힐세리온, 중진공·벤처투자기관으로부터 48억 신규투자 유치

이한솔 / 기사승인 : 2019-03-13 15:15: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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힐세리온이 중소기업진흥공단 및 투자기관들로부터 48억원의 신규투자를 유치했다고 밝혔다. 힐세리온은 ‘세계 최초 초소형 스마트 초음파진단기’인 소논을 2014년에 개발하여 세계시장을 공략 중이다.

이번 투자에는 중소기업진흥공단이 5억원을 투자한 것을 비롯해 인터베스트, HB인베스트먼트, 나우IB캐피탈, 현대기술투자, 한국임팩트금융 등 5개 투자기관들이 상환전환우선주(RCPS) 방식으로 43억원을 힐세리온에 투자했다.

2012년 창업한 힐세리온은 이번 투자로 4번째 투자를 받았으며, 누적 투자액은 130억원에 달한다. 힐세리온에 투자한 기관은 소프트뱅크벤처스아시아, 산업은행, 마젤란기술투자, 지엔텍벤처투자, 엠벤처투자, 스마일게이트인베스트먼트 등이다.

중진공 및 벤처투자기관들은 “힐세리온이 초소형 스마트 초음파진단기인 소논을 세계최초로 개발, GE와 필립스 등 글로벌기업들을 끌어들여 초소형초음파기 블루오션을 개척한 점, 미국·유럽·아시아 마케팅본부를 구축하여 성공적으로 세계시장에 런칭하고 있는 점, 2016년 이후 매출이 매년 두 배씩 상승하여 기술특례 상장에 도전한다는 점 등을 들어 투자를 결정했다”고 밝혔다.

류정원 힐세리온 대표는 “48억원의 신규투자를 미국, 유럽, 아시아 등 글로벌시장 개척과 <소논>의 성능이 크게 향상된 차세대 신제품 500시리즈 개발에 투자할 계획이다”라고 밝혔다.

힐세리온은 12월 7일 열린 무역의날 기념식에서 100만불 수출탑을 수상한 바 있다. 일본의 의료기기 판매전문회사인 도코피아와 지난해 9월에 체결한 5년간 총50억원 규모의 수출계약에 따라 지난해말 100대를 수출완료했는데, 초도물량 100대가 1개월만에 일본의 1차의료기관인 의원, 접골원, 보건소 등에서 완판되어 현재 100대의 추가물량을 제작하여 2월중 일본에 2차 수출을 완료할 계획이다.

소논은 서울대 물리학·전자공학과와 가천대 의학전문대학원을 졸업한 의사인 류정원 대표가 2년간의 연구개발 끝에 2014년 개발완료한 ‘세계 최초 초소형 스마트 초음파진단기’다.

954년 개발되어 의료현장의 핵심 진단장비로 이용되는 초음파진단기는 1대 당 1억~1.5억원에 달하며 덩치가 큰 장비인데 비해 <소논>은 의사의 주머니 속에 들어가는 초소형으로 개발되어 응급현장 휴대가 가능하며, 가격도 1대당 900만원 내외로 저렴하여 1차의료기관에서 활용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

소논으로 진찰하는 의사들은 내장된 무선통신기가 전송하는 영상을 태블릿PC 또는 스마트폰으로 보며 병증을 진단할 수 있다. 소논은 2014년 개발을 완료하였으며, 2015년 미국 FDA의 의료기기 승인을 받았다. 2016년에는 대한민국정부로부터 ‘차세대 세계일류상품’으로 선정된 바 있다. 유럽 및 일본, 중국 등 전 세계로부터 의료기기 인증을 모두 획득했다.

 

메디컬투데이 이한솔 (lhs7830@md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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