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일보

최근 정부 출자 확대 및 최대 규모의 벤처펀드 조성, 신규 벤처캐피탈회사 증가, 새로운 투자기구 등장 등으로 조합 결성이 활기를 띠고 있다. 이에 더해 창업·벤처기업 육성을 위한 벤처투자의 중요성이 높아지면서 펀드 규모는 더 크게 확대되고 있다.

이와 관련, 시장경제 활성화와 일자리 창출의 주역인 중소·벤처기업 지원을 위한 전문 벤처캐피탈 양성 교육 프로그램이 개설돼 눈길을 끈다.

벤처캐피탈업계로의 신규인력 유입 및 취업 희망자의 채용 연계를 목적으로 하는 '벤처캐피탈 신규인력 양성 과정'이 참여자 모집에 나섰다. 중소벤처기업부 및 한국벤처투자(주), 한국벤처캐피탈협회는 벤처캐피탈 업계의 수요를 고려하여 교육 대상자를 선발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실제 벤처캐피탈에서 근무하고 있는 대표 및 투자 심사역으로 구성된 선발위원회에서 교육 대상자를 선발하고, 교육 과정에도 직접 참여해 채용까지 돕는다는 계획이다.

해당 교육은 6주간 이론 중심의 출석과정과 3박 4일의 실무 워크숍으로 구성되었으며, 특히 수료자에게는 3개월간의 실무체험을 위한 인턴 매칭 연계를 지원한다.

출석과정은 △VC 개론 △법률 △재무 △회계 △투자사례 분석 등 이론 교육으로 구성되며 워크숍은 △분야별 심사보고서 △투자계약서 △제안서 작성 실무에 대한 교육이 진행된다.

신청 및 접수는 2월 28일(목)까지 한국벤처캐피탈협회 홈페이지에서 가능하며, 교육생 모집기간 종료 후 서류제출자를 대상으로 본 과정에 대한 사업설명회가 개최된다.

한국벤처캐피탈협회 관계자는 "신청과 관련해 특별한 제한 사항은 없으나, 벤처캐피탈에 관심이 많은 대학(원)생 및 취업·구직 희망자를 중심으로 모집할 계획이며, 특히 이공계 출신 및 산업계 경력자를 우대할 예정"이라고 전했다.

김정환 기자 hwnai89@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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