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양벤처 투자 '해양모태펀드 1천400억원 조성'

송고시간2019-01-30 11:00

(서울=연합뉴스) 이태수 기자 = 해양수산부는 유망 중소·벤처기업에 투자하고자 2023년까지 1천430억원 규모의 '해양모태펀드'를 조성한다고 30일 밝혔다.

해수부는 이를 위해 31일부터 다음 달 26일까지 올해 해양모태펀드 자펀드 운용사를 공모한다.

해수부는 "우리 바다는 육지 영토의 4.5배에 달해 무궁무진한 잠재력을 지녔으나 해양산업의 중소·벤처기업 투자 환경은 매우 열악했다"며 "중소·벤처기업을 지원하는 국내 대표 펀드인 한국모태펀드에도 해양산업 분야 지원 계정은 없었다"고 설명했다.

해양모태펀드는 올해 약 286억원을 시작으로 2023년까지 1천430억원 규모로 조성된다. 2023년 이후에도 회수된 투자금을 활용해 계속해서 자펀드를 조성해 나간다.

투자 대상은 해양 신산업과 4차산업혁명 기술 등 첨단 기술이 융합된 전통 해양산업 분야의 중소·벤처기업과 관련 사업이다. 자펀드 존속 기간은 8년이다.

tsl@yna.co.kr